결혼을 준비하고 있지만 한숨만 나온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편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씨 커플은 둘 다 공부를 오래 해서 모은 돈은 합쳐서 1,000만 원뿐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오랜 공부 끝에 안정적인 직장은 얻게 되었습니다.
A씨의 부모님은 결혼 시 5천만 원, 남자친구의 부모님께서는 3천만 원을 지원해주시기로 했는데요. 그러나 집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이 돈으로는 월세밖에 갈 수 없었습니다.
물론 직장에서 훨씬 먼 동네로 눈을 낮춰 신혼집을 마련하면 가능하겠지만 수입이 나쁘지 않고, 아이 계획도 없어 그냥 원룸 월세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장 근처에서 매매를 하는 것은 돈이 한참 모자라는 상황입니다.
A씨가 현재 고민 중인 집은 11평 정도 되는 오피스텔입니다. 가전 옵션이 들어가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미닫이문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지만 A씨가 보기에는 원룸과 다름없는 정도였습니다.
A씨는 결혼 준비 카페 등을 보면 다들 멋지게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 것 같았는데요. 원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해도 될지 고민이었습니다. 개인 공간이 없어 싸움이 잦다거나, 좁아서 괜히 많이 부딪히고 싸운다는 말도 많아 걱정이라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 키우기엔 작지만 맞벌이로 일 열심히 하며 돈 모으기엔 나쁘지 않아요. 혼수도 따로 장만 안 하셔도 될 듯하고요' '원룸에서 신혼살림 차리는 분 봤어요 괜찮아요' '딱 2녀만 살다가 전세나 보증금 높여서 월세 줄여가거나 그런 식으로 하세요' 너무 없이 시작하는 것 같아요. 더 모으고 결혼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