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디자이너 여자친구와 함께 자가격리하면 생기는 일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던 미용실의 문을 닫아야만 했던 헤어 디자이너가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 조지아 주에 살고 있는 하이디 리(Heidi Lee)였습니다. 그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남자친구 제프리(Geoffrey)와 함께 도시를 떠나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시골집으로 내려갔습니다. 수입도 할 일도 없어 모두가 우울한 시기였지만 하이디에게는 단 한 명의 고객이 있었습니다. 바로 남자친구였죠.

그는 하루에 하나씩 남자친구의 헤어스타일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도 하이디가 자신의 머리를 만져주고 재미있는 스타일로 꾸며주는 것을 즐긴다고 하네요. 80년대 여성들이 할 법한 머리에서부터, 중세 시대의 귀족들이 할 것 같은 머리, 무도회에 가야 할 것만 같은 귀여운 머리 등 여러 가지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SNS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제프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데요. 2년 전 이들이 처음 만났을 때도 제프리의 머리는 하이디의 눈길을 사로잡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매우 아름다운 곱슬머리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평소에도 제프리가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을 때 하이디는 뒤쪽에서 제프리의 머리를 땋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본격적으로 머리 모양을 만들 수 있었기에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하이디는 염색을 전문적으로 하기에 올림머리는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아름다운 올림머리와 남자친구의 센스 넘치는 포즈가 이 사진들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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