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연인과 싸울 때도 많이 있는데요.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처럼 상대방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이는 연인 관계를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연인들은 과연 어떤 문제로 싸우는 걸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는 미혼남녀 2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연 어떤 설문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5위 상대의 지나친 요구사항 (11.2%)
설문 응답자 10명 중 1명은 연인의 지나친 요구 사항으로 인해 싸움이 일어난다고 답했습니다. 연인 사이에서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위 데이트 비용 문제 (14.8%)
응답자의 14.8%는 데이트 비용 문제로 인해 싸움이 일어난다고 답했습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데이트 비용을 많이 낼 때, 그리고 이것이 당연시될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듀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합리적인 데이트 비용 분담 방법으로는 '수입이 높은 쪽이 더 많이 낸다(53.8%)' '반반 나눠서 부담한다(35.4%)' 등이 꼽혔는데요. 데이트 비용으로 연인과 다툰 경험이 있는 남녀는 10명 중 4명에 육박한다고 하네요. 남성들은 '연인이 남자가 데이트 비용 더 내는 것을 당연시 여겨서' 다툰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반대로 여성의 경우 '연인이 데이트 비용을 아끼려고만 해서' 다툰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3위 나쁜 습관이나 버릇 (17.5%)
연인과 다투는 이유 3위는 바로 나쁜 습관과 버릇 때문이었습니다. 사소하게는 식사 예절부터 생활 습관 등이 주요한 이유가 되는데요. 자신의 습관과 버릇이 나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잘 고쳐지지 않고, 이를 지속적으로 지적하는 연인에게 불만이 쌓이는 것이 큰 원인입니다.
2위 연락 문제 (22.9%)
연락 문제 또한 연인과 다투게 되는 큰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둘의 연락 빈도가 지나치게 차이가 나는 경우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밤늦게 연락이 안 된다든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여행을 갔을 때 연락이 안 되면 불신이 쌓일 가능성이 많죠.
1위 이성 친구 문제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