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속마음이 헷갈리는 한 여성의 고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한 여성 사연자 A씨는 충청도에 있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사귄 지 2주째입니다.
남자친구가 적극적으로 구애해 사귀게 되었고, A씨는 무뚝뚝한 반면 남자친구는 애교가 많은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사실 A씨는 연락에 그렇게 집착하는 스타일도 아니라 매 주말 만나도 되고 안 만나도 되지만, 남자친구는 항상 A씨가 보고 싶다고 안달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남자친구의 태도였습니다. 정작 자신이 나서서 서울로 오진 않는 것이었습니다.
말로는 자신이 서울로 가도 된다고 말하지만 정작 A씨가 서울로 오라고 하면 "내가 안 가면 이번 주는 못 보는 것이냐?"는 질문을 하는 것이죠.
이런 대화의 흐름 때문에 A씨는 "남자친구가 날 보고 싶어 하는 척 연기하는 걸까.."라는 고민도 들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뒤 총 두 번 데이트를 했는데요. 모두 A씨가 충청도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차도 있는데, A씨는 차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만나면 공주님처럼 떠받들어주고, 가고 싶은 곳, 갖고 싶은 것을 다 들어주니 A씨는 편하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서울로 오지 않으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답답한 심경이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물어봐도 납득할만한 대답을 해주지 않으니 더욱 답답했습니다.
A씨는 이런 경우가 있는지 찾아봤다고 하는데요. "가성비 여친"이라는 말만 나와 고개를 갸웃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장거리 연애하면서 저렇게 머리 굴리는 남자랑 얼마나 가겠냐.." "애교 많다고 사람 좋은 거 아닙니다" "사귄 지 2주면 미국에서도 오겠네요. 남친이 영악합니다" "서울이 좀 복잡하고, 자신이 리드를 못해서 아닐까요?" 등의 의견이 눈에 띕니다.
매번 충청도로 내려오라는 남자친구, 왜 그런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