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간식금고 설치?'이런 남친이랑 결혼해도 될까요?

사랑하면 별도 따 줄 수도, 산을 옮겨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먹을 것 앞에서는 조금 상황이 달라지는데요. 한 여성이 자신의 SNS에 황당한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테이시 로우(Stacey Lowe)라는 한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냉장고 사진 몇 장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냉장고와는 다소 달랐습니다. 냉장고 안에 다이얼 형식의 자물쇠가 달려있었던 것이죠. 

금고처럼 생긴 이 냉장고 수납장 안에는 갖가지 초콜릿, 비스킷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사실 스테이시와 그녀의 남자친구는 이미 함께 집을 사고, 아이도 가졌으며,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스테이시는 이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될지 분노에 찬 게시글을 썼습니다. 

집도 함께 사고, 아이도 가지고, 약혼도 하고, 결혼식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네요. 데이브(Dave, 약혼자)가 이 냉장고용 금고를 사 왔어요. 나랑 초콜릿을 나눠먹고 싶지 않나 봐요. 저 남자 원하시는 분? 이거 헤어져야 할 상황 맞죠?

농담 반 진담 반의 게시글 아래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는데요. 댓글들이 기상천외하네요. 

완전 잘못됐어요. 초콜릿은 냉장 보관이 아닌데.

결혼 취소해요!

진짜 못됐다! 먹지도 못할 초콜릿이 너무 잘 보이네!

우리 모두 저 박스가 꼭 필요할 것 같아요.

한편 이 제품은 아마존에서 실제로 판매하는 상품인데요. 원래는 의약품 등 아이들의 손에 닿으면 안 되는 제품, 교실에서 화학약품 등 위험한 물건, 기숙사 등 공동생활구역에서 물품을 보관하는 용도 등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스테이시는 자신도 같은 박스를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이 사태를 마무리 지었는데요. 냉장고 안의 금고 설치,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