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인데 친구 결혼식 축의금 안 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요즘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연자 A씨도 비혼을 결심하고 있는데요. 결혼식 축의금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아이나 연애에 관심이 없어 비혼으로 살 생각인 여성 A씨에게 얼마 전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이 친구는 자신이 결혼을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A씨는 축하를 전하며 꼭 가겠다고 말했죠. 이에 이 친구는 '너 근데 축의금 낼 거지?'라고 물었고, A씨는 '응?'이라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이 대답에 친구는 웃으면서 '너 비혼이라서 축의금 안 낸다고 할 까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무슨 소리나며, 축하하러는 갈 거지만 축의금을 왜 하냐고 되받아쳤다고 하네요. 이에 A씨의 친구는 정색하며 '그럼 공짜밥 먹겠다는거야?'라고 말하길래 A씨는 짜증이 나서 밥 안 먹을테니 걱정 말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 A씨의 친구는 그럴 거면 오지 말라고 이야기 했고, A씨는 자신이야 안 가면 좋다면서, 요즘 시국도 이런데 안 나가면 좋다고 응수했다고 하네요. 이후 이 친구는 카톡으로 A씨가 그렇게 계산적인지 몰랐다며 친구인 거 맞냐는 태도였습니다.

A씨는 친구를 축하하기 위해 옷과 머리를 세팅하고 월차 내서 가겠다는 친구에게 식대 따지는 친구가 계산적인 것이 아닌지 네티즌들에게 묻고 있는데요. 이전에 A씨의 다른 친구는 결혼하기 전 자신이 비혼이라 밝히니 '그래도 결혼식은 와 줄거지?'라고 물었고 자신도 축하하고 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게 보통이 아니냐면서, 원래 주고받는 건데 한쪽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이기적인 것이 아니냐고 묻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결혼은 안 하더라도 사람 일은 모르는건데, 비혼이라고 해서 돈 안 준다는 건 좀 아닌듯' '비혼인 친구에게 굳이 연락까지 해서 확인하는 친구나, 축의금 몇 만원도 안하려는 A씨나 똑같네' '비혼이고 축의금 낼 생각 있다가도 갑자기 전화와서 축의금 낼 거냐고 물어보면 내려던 마음도 사라지겠네'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

비혼인 사람의 결혼식 축의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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