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계속 함께 일해야 하는 여직원의 행동이 유독 거슬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고민을 가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5세 여성 사연자 A씨는 남편과 동갑내기 딩크족 부부입니다. A씨의 남편은 사무실에 방을 따로 쓰고 있고, 그 바로 앞에는 비서 자리가 있고, 비서 자리 밖이 일반 사무실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번에 새로 뽑은 여자 비서라고 하네요. 전에는 나이가 조금 있고 일을 잘 하는 여성이 비서로 있었다고 하는데요. 결혼하느라 일을 그만둬서 이번에는 아예 어린 사람으로 뽑았다고 합니다
비서는 자신이 뭘 실수해서 죄송하다는 내용의 카톡을 보냈고, 이 내용을 남편이 A씨에게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카톡 내용을 위로 올려보니 비서의 말이 가관이었다고 합니다. 맞춤법을 틀리고, 귀여운 말투를 쓰는 것은 기본. 은근 슬쩍 반말을 섞어 쓰거나 '뽀뽀라도 하고 싶지만' 등의 내용도 거리낌 없이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A씨는 아무리 23세라고 해도 이것이 직장 상사에게 말할 태도인지 어이가 없고 기분이 나빴죠.
A씨가 기분 나빠하자 A씨의 남편은 그냥 놔두라는 입장이었다고 합니다. 어차피 스케줄 관리하고 손님 접대하는 것 말고 따로 일을 시키는 것도 없는데 교육 시키고 뭐 하느니 그냥 신경 안 쓰는 것이 자신이 속 편하다는 이유였죠.
그러나 A씨는 말투도 거슬리고, 끼 부리는 것도 아니고 기분 나빠서 해고하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네요. A씨도 현재 과장이라고 하는데요. 인턴 때도 저런 말투는 안 썼는데, 자신이 너무 꼰대같이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요즘 젊은 사람들이 다 저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글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꼬리치는 건 모르겠지만 직장 상사에게 하기엔 엄청 버릇 없고 예의 없어 보여요' '비서학과 나온 사람이 저런다고요? 일부러 그러는거 아닌가?' '남편 분께 선을 긋고 태도 똑바로 하라고 하세요' '솔직히 남편 즐기고 있는 거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남편의 띠동갑 연하 비서의 예의 없는 말투. 그리고 그 태도를 그냥 두겠다는 남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