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은 과거까지도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연인의 과거를 맞닥뜨린다면 이 말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앞둔 연인의 과거를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과연 이런 과거에도 결혼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남자친구와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남자친구가 A씨에게 꼭 해야 할 말이 있다고 해서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와 예비 시어머니가 평소에 이야기하다 이 이야기는 꼭 A씨에게 말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 하네요.
내용은 남자친구가 결혼 사기를 당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3개월 만나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때 당시 남자친구는 경남에서 일을 했고, 남자친구와 이 여성의 본가는 다른 곳으로 같은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이 둘은 결혼식 후 주말부부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말부부를 하며 이 여성은 연락이 잘 안됐고,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양다리를 걸친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여성과의 결혼 생활은 두 달만에 끝이 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여성은 결혼 조건으로 천 만원, 결혼 유지 조건으로 2천만 원을 뜯어갔다고 하는데요. 이후 이 여성은 짐을 싸서 도망을 갔다고 합니다. 다행인지는 모르지만 예비 시어머니가 조금 찜찜하다고 당시 혼인신고는 미뤘다고 합니다.
A씨는 과연 이 결혼을 해도 되는 것일지 고민이 된다고 하는데요. 너무 무섭고 두려운 마음도 있다고 합니다. A씨는 절대 과거 있는 사람과 결혼은 안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A씨의 예비 신랑도 본인이 혼인 사기를 당한 것처럼 A씨에게 사기를 치고 싶지 않아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이야기를 꺼낸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무리 서류상 깨끗하더라도 남자 쪽 지인은 A씨를 재혼녀로 볼 듯' '남자 말이 사실이 아닐지도 몰라요' '결혼은 이미 한 번 한 남자인데 왜 그걸 연애할 때 이야기 안 하고 결혼 이야기 나온 지금 하는 걸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사실 결혼 사기를 당했다는 남자친구의 충격 고백. 그리고 결혼을 망설이는 여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