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말을 못해서 6개월째 남친과 만나는 나, 어떻게 해야 할까요?

30대 초반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자 A씨는 30대 초반까지 모태솔로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어느날 이대로 연애 한 번 못하고 죽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지인들에게 부탁해 소개팅을 받았다고 하네요.

소개팅에는 외모도 평범하고, 직장도 평범한 무난한 남성이 나왔고, A씨는 솔직히 그렇게 호감은 없었지만 눈에 띄는 단점도 없었기에 몇 번 만나다가 남성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와 남자친구는 사귀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애정 없이 시작한 관계이기에 매일 연락을 주고받고 정기적으로 만나는 것이 너무 귀찮았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만난 지 한 달 만에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차마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못해서 몇 개월 질질 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을 못 한지 6개월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 대해 친구에게 상담을 했는데요. 이에 친구는 상대방의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도록 유도해보라고 했는데요. 이에 A씨는 정떨어지는 행동, 짜증 나는 말투 등을 해보았지만 그럴 때마다 남자친구는 본인이 잘못했다며 오히려 사과했다고 하네요.

A씨는 자신이 남자친구를 좋아하지 않다 보니 남자친구가 A씨를 좋아하는 것이 더 느껴져 괴롭다고 합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하고 싶은데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상대가 상처 받을까 봐 그러는 게 아니라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라서 저런 거임' '차츰 거리를 두고 솔직하게 서로 안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세요' '주변에도 남의 말 거절 잘 못하고 정에 너무 약해서 결혼까지 한 사람 있는데 너무 소름 돋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을 못해서 6개월째 남친과 만나는 여성.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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