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모아둔 돈 속인 아내, 반반 결혼 하는게 억울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결혼 전 아내가 자신에게 돈에 관한 거짓말을 한 것을 알게 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7살 연하의 아내와 5년간 연애한 후 결혼한 남성 A씨는 결혼 2년 차에 아내가 결혼 전 모아둔 돈이 3천만 원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 자산을 공개할 때 A씨는 7천만 원이 있었으며 아내는 4천만 원이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아내도 7천만 원이 있었던 것이었죠. A씨는 아내에게 왜 이런 사실을 속였냐고 묻자 A씨의 아내는 7살 차이나 나는데 반반 결혼하는 것이 억울해서 그랬다고 말했죠.

A씨는 이 3천만 원의 행방을 물었는데요. 아내는 아내와 띠동갑인 남동생의 대학 등록금을 내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동생은 장학금을 받았고 그 돈은 부모님을 드렸다고 합니다. 즉, A씨의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A씨의 아내는 A씨가 A씨 동생의 학비 및 가족의 생활비를 대느라 모은 돈이 적으며, 연애 5년, 결혼 2년 총 7년의 시간 동안 3천만 원 차이는 매우 적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즉 본인이 모은 돈을 속이고 결혼 준비에 돈을 덜 투자한 것은 공평하다는 입장이었죠.

그러면서 A씨가 퇴직 시 아내가 번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A씨는 지방 3년제 대학이라 돈 낭비이고 아내의 동생은 스카이 대학이라 합당한 투자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둘의 월급을 합한 돈으로 A씨의 집안에만 생활비로 돈을 드리고 있으니 자신은 할 도리를 다 했다는 입장이었죠.

A씨의 아내는 A씨의 동생이 대학까지 졸업하고도 아직 변변한 직장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조차 들먹이며 A씨의 집안을 무시하는 것도 속상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아내의 남동생은 아직 대학생이지만 법학전문대학원을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A씨의 아내는 속인 것은 잘못이지만 본인은 할 만큼 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아직 갚아야 할 빚도 많은데 장인 장모님께 바로 말씀을 드려 돈을 받아와야 하는 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속상할 순 있어도 삼천만 원 받아온다는게 소름 돋고 옹졸하네요' '시가에 돈 드리는건 당연하고, 아내가 모은 돈으로 부모님 드리는 건 가져온다는 건가요???' '3천만원 찾아오시고 그동안 A씨 부모님께 매달 보내준 돈 받아오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전 모아둔 돈 속인 아내. 그리고 이에 대해 고민하는 남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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