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졸 버러지 같은 놈!' 교도관 남자친구와 결혼을 반대한 부모님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비 신랑의 직업 때문에 결혼을 반대한 한 부모님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공개한 것은 당사자의 동생인데요. 부모님이 많이 잘못한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묻고 있네요.

사연자의 언니인 A씨는 대학 졸업을 하자마자 운 좋게 서울 4년제 중상위권 사립 대학의 교직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대학교 선배와 사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28세가 되었을 때 결혼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사연자가 말하는 A씨는 직업도 괜찮고, 얼굴도 준수하고, 성격도 모난 데가 없다고 했는데요. 이에 남자 쪽 집안에서는 반대가 없었지만 문제는 A씨의 부모님이었다고 합니다.

A씨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한 이유는 남자친구의 직업 때문이었습니다. 직업은 교도관이었다고 하는데요. 엄연히 공무원이고, 알려진 것만큼 위험한 직업은 아니지만 옛날의 '간수' 이미지가 있기에 부모님은 거의 결사반대를 했고, 결국 결혼은 엎어지고 A씨 커플은 결별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후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A씨는 남자친구를 일절 사귀지 않았습니다. 사연자가 보기에는 언니가 그 남자를 못 잊은 것도 아니고, 일부러 부모님께 시위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상대 남성이 2~3년 후쯤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언니가 정말 서럽게 울었던 기억은 있었다고 합니다.

사연자의 부모님은 보수적인 분이시라 A씨가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애가 타는 것 같다고 하는데요.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어디 내놔도 빠지는 조건도 아닌 언니가 결혼 생각 자체가 전혀 없고, 그동안 괜찮은 혼처가 들어와도 철벽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은 이제 와서 A씨가 남자를 만나지 않는 것이 자신들의 탓인 것 같다고 최근 계속 후회를 하고 계시다고 하는데요. 사연자는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천하게 보고 반대했던 부모님이 많이 잘못한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후 이 A씨 커플이 결별한 이유에 대해 자신이 지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털어놓았는데요. A씨의 부모가 다짜고짜 A씨의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해서 '옥졸 버러지'라는 단어를 사용해 모욕했고, A씨의 전 남자친구는 이를 A씨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결국 A씨 부모님의 실토로 내막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옥졸'이라는 단어는 예전에 옥에 갇힌 사람을 맡아 지키던 사람, 혹은 지옥에서 무서운 형상을 하고 죄인을 고문하는 귀신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에 A씨는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너무 미안해서 따졌더니 전 남자친구는 '어차피 우리는 헤어지고, 그분들은 이때까지 너를 키워주신 부모님인데 미워하지 않길 바랐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A씨의 전 남자친구는 외모도 준수하고 개념이 꽉 차있는 사람인 것을 다들 알아서 A씨와 헤어지자 마자 누가 봐도 예쁘고 직업이 좋은 여성들이 동시에 전 남자친구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도 부모된 입장이라 사위, 며느리 삼고 싶지 않은 직업이 있을 수 있다는 것까지는 이해하지만, 꼭 결혼하고 싶다면 최소한 만나보고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 보려는 노력은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성인이 된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조언까지인 거지, 선택을 강요하면 상처와 원망만 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도관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반대한 부모님. 교도관이라는 직업이 결혼을 반대할 이유가 되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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