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거 필요 없고 튼튼하면 돼' 시어머니 말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아내

가깝고도 먼 것, 바로 고부 사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당사자도 힘들지만 가운데 있는 남편도 힘들 것 같은데요. 얼마 전 이 고부 갈등으로 인해 고민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의 고민은 바로 아내가 어머니의 말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164cm의 키에 48~49kg 정도였는데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운동도 못 가고, 일이 바빠져 식습관도 흐트러졌기에 6~7kg 정도 살이 쪘다고 하네요. 이에 매우 우울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던 중 A씨 부부는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게 되었는데요. 어머니가 체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아내에게 '예쁜 거 다 필요 없고, 예쁠 필요 없다'라고 말하며 '몸 튼튼하고 애만 잘 낳으면 된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의 아내는 영상통화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이 확 찌푸려지는 것이 보이고 대답도 잘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가 상황을 무마하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A씨는 어머니가 너무 우울해하기에 위로하려고 이런 말을 한 것인데 아내는 이 말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아내는 '내가 가축이냐. 튼튼하고 애만 잘 낳으면 된다니' '왜 내 여성성과 개인적인 욕구를 무시하려 하시냐'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항상 그러신다'면서 도리어 화를 냈다고 하네요.

A씨는 아내가 매사 까탈스럽고 안 좋은 방향으로 생각한다고 보는데 네티즌들의 의견은 어떤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어머니가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스타일이신 듯. 시어머니 감싸지 말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세요' '튼튼하고 건강하면 돼까지는 좋았지만 애만 잘 낳으면 된다라니, 그런 좀 아니지 않나요?' '장모님이 A씨에게 술 먹고 살 많이 쪄도 상관 없어, 돈만 잘 벌어오면 되라고 이야기하면 예민하지 않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아내가 시어머니 말을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생각하는 남성.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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