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비혼 주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있을 정도로 사회는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오랫동안 만난 나의 연인이 결혼에 별 뜻이 없는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이 문제로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가 9년이나 연애를 했기에 A씨의 부모님은 이번 추석 때 남자친구도 불러서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요. 이에 남자친구는 못 갈 것 같다며 거절을 했습니다. 그래서 A씨는 어디 가냐고 물었고, 남자친구의 답변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실 많이 고민했는데 자신은 A씨와 결혼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다고 하네요. 결혼 생각도 없는데 A씨 부모님과 가깝게 지내는 건 실례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A씨도 사실 남자친구가 결혼에는 별 뜻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결혼에 회의적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9년을 만났으면 언젠가는 결혼하겠지라는 근거 없는 믿음으로 사귀어 왔다고 합니다. 당연히 남자친구와는 결혼 이후의 이야기도 종종 했다고 하네요.
A씨는 결혼 생각 없이 9년이나 만난 것에 충격을 받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 상태이고 이 상황에서 남자친구는 결혼은 하지 말고 연애만 몇 십 년 동안 하자는 말만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A씨가 다른 남자 만나는 생각만 해도 싫다면서 결혼할 생각도 없다고 하는데요. A씨는 이런 생각이 이기적인 것이 아니냐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A씨는 너무 비참한 생각도 든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간 더 가기 전에 미련 버리시고 새로운 인연 만나세요' '남자든 여자든 아무리 비혼이라 해도 정말 괜찮은 사람이 청혼하면 마다할 이유가 없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하지 말고 몇 십 년 동안 연애만 하자는 9년 만난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