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댁 문화 싫어 외국인 남친과 결혼 생각하는 나, 이상한가요?

평소 한국 결혼 문화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지금까지 한국인 남자친구를 꽤 사귀어봤고, 결혼 이야기까지 나온 남자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항상 한국의 결혼 문화나 사고방식이 너무 숨이 막혔다고 하네요. 결혼하면 무조건 시가가 우선이고, 며느리 도리를 강조하며, '우리 집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고방식, 그리고 제사로 인한 갈등도 싫었습니다. 물론 아닌 집도 있겠지만 대부분 이런 경우를 많이 봐왔기에 결혼은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A씨는 외국인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2년 넘게 남자친구와 교제를 이어가고 있고, 결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문제는 주변에서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 이상한 시선이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A씨가 한국의 결혼 문화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은 이상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A씨의 부모님도 A씨가 예민한 것이고, 조금 참고 살면 된다고 말했죠.

그러나 A씨는 물론 외국인과 결혼해서 힘든 점도 많겠지만 적어도 시가의 간섭은 심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또한 남자친구가 한국어를 어느 정도 잘 하고, 친할머니가 필리핀 분이시기에 25%는 아시아 혈통이 있어 아시아 문화에 관심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외국인 치고도 매우 독립적인 성향이라 시가와의 관계에 얽힐 것 같지 않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이 한국의 결혼 문화가 싫어서 외국인을 만나 결혼하는 것이 이상한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괜찮아요. 내 인생인데요' '결혼을 생각 중이라면 실제로 예비 시댁을 방문해서 직접 겪고 느끼세요.' '저도 국제결혼 8년 차인데요. 시댁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건 없어서 좋지만, 경제적 지원에 있어서 칼 같고, 부모 자식 간에도 더치페이가 있고, 확실히 우리 문화와는 다른 분위기가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시가 문화가 싫어 국제 결혼을 생각하는 여성.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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