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여자친구와는 잘 맞고, 조건도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양가 부모님들이 자신의 자녀가 아깝다고 생각하며 반대를 하시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에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A씨의 부모님은 자가로 반포에 20억 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아버지는 약사시고, 어머니는 미술학원 원장으로 계시다 지금은 그만 두시고 집에서 쉬고 계신다고 하네요. A씨의 형제는 A씨를 포함해 3형제이고 모두 최근에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A씨는 이 중 둘째라고 하네요.
A씨의 여자친구 B씨는 현재 28세이며 서울 소재 대학병원의 간호사 4년 차입니다. 현재 수술실 간호사라 3교대를 하지 않고 있으며 연봉은 4,900만 원 정도라고 하네요. B씨는 현재 1억 5천만 원 정도 있다고 하는데요. 학생 때부터 부모님이 들어주신 주식, 펀드, 예금 등으로 7천만 원, 그리고 본인이 모은 돈도 8천만 원 정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벤츠 C클래스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B씨의 부모님은 광교에 10억대 자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버지는 대기업 연구직 부장, 어머니는 대학병원 수간호사로 근무하다 은퇴하신 상황이고 B씨는 외동딸이라고 합니다.
이런 조건에서 A씨의 부모님과 B씨의 부모님 모두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A씨의 부모님은 여자 의사 정도와 결혼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A씨의 아버지는 A씨가 대학생일 때부터 여의사와 결혼하면 개원해 주겠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게 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선 자리를 만들어주겠다며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여의사를 만나보고 결정을 하라며 선을 보기 전까지는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죠.
B씨의 부모님은 처음에는 A씨와 결혼하는 것을 찬성했는데요. A씨의 부모님이 저런 태도로 나오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엄청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형제가 모두 사업을 하는 것도 안정적이지 않고, 시집살이가 눈에 보인다는 것이 이유였죠.
A씨 커플은 대충 집안이 비슷하게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대학생 때 만나 연애결혼이기도 해서 사실 그렇게 따지지도 않지만 부모님들이 반대하셔서 조금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A씨는 자신과 여자친구가 결혼하기에 적합한 조건인지, 아니면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집안 재산이 겉으로는 A씨가 나은 것 같아도 B씨는 외동이라 몽땅 다 물려받겠네요' '시아버지 될 사람이 여의사 타령하면 저라도 귀한 외동딸 그런데 시집 안 보냅니다' '자신들이 강남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내 아들은 의사급이라는 확신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이러면 결혼생활 피곤해져요' '의사 며느리 병원 옆에서 편안하게 약국하고 싶어서 저러시나' '3형제 나누면 개원은 무슨 경기도에 집도 못 살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로 아깝다고 생각하는 양가 부모님들 때문에 고민인 남성 사연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