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간섭도, 질투도 하지 않는 남자친구, 헤어져야 할까요?

연인의 간섭과 심각한 질투로 고민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은 남자친구가 간섭도, 질투도 하지 않는 남자친구 때문에 서운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30세 여성 A씨는 현재 6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1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다정하고 A씨에게 잘해준다고 하네요. 한편 A씨는 연애 경험이 많지 않고, 자신이 볼 때 외모도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하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고민은 남자친구가 자신보다 어리고 친하게 지내는 여사친도 많다 보니 A씨가 자꾸 질투를 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도 처음에는 남자친구를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아서 남자친구가 누구를 만나든, 누구랑 무슨 이야기를 하든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러나 1년쯤 만나니 남자친구에게 깊게 빠져서인지 요즘 들어 자꾸 그 여자들이 신경 쓰이고 남자친구에게도 은연중에 자꾸만 질투심을 내비치게 되어서 힘들었습니다.

A씨는 SNS 사진을 보고 '그 여자는 누구야?'라든지, 모임에 가는 남자친구에게 '넌 잘생겨서 여자들이 좋아 할거야. 내가 좀 걱정돼'라는 말, 혹은 평소에도 '다른 여자가 좋아지면 나한테 꼭 이야기 해' 등의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도 슬슬 이런 마음을 느끼는지 요즘 질투와 간섭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에둘러 표현할 때도 있었죠.

반면 A씨의 남자친구는 A씨가 누구와 만나든, 대화하든 절대 간섭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A씨는 이게 섭섭했죠. 자기만 혼자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고, 혼자만 안달복달하는 것 같고, 애타는 것 같은 느낌이었죠. 

A씨는 자신을 너무 좋아해 주고 예뻐해 주고 아껴줘서 적당히 질투도 해주고, 자신이 남자친구에게 한 말들을 자신에게 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하네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싶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이 너무 애정 결핍인 것인지, 이런 이유로 마음이 떠서 헤어지고 새 사람을 찾고 싶은 자신이 이상한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여사친 없고 집돌이 스타일 남자친구 만나세요. 질투할 일도 없고 좋아요' 'A씨가 남자친구에게 하는 말들 진짜 자존감 낮고 비굴해 보이는거 알죠? 자신의 자존감이 낮아지는 연애라면 이쯤에서 그만두고 자신과 맞고 편안하면서도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상대를 만나세요' '혼자만 좋아하는 거 맞는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투하는 나와는 달리 절대 간섭도, 질투도 하지 않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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