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여자랑 대화하고 정모까지 나간다는 남편, 화내는 제가 예민한 건가요?

누구에게나 취미가 있습니다. 취미는 긴장을 풀어주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데요. 그러나 한 여성은 남편의 취미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고민이라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30대 중반 여성 A씨는 결혼 한 지 3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A씨의 남편은 연애할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결혼 후에도 게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남편이 갈수록 A씨와 식사할 때 잠시 이야기하는 것뿐이고 게임상에서 헤드셋으로 사람들과 이야기하지 바빴습니다. 여태 게임을 하며 헤드셋으로 음성으로 떠들며 게임을 하지는 않았는데 최근 들며 이런 게임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한 날 주말에는 새벽까지 안 자고 게임을 하며 즐거워하기에 A씨는 남편에게 누구와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노느냐고 물었고, 궁금해서 이들의 대화 내용을 스피커로 전환해서 들어보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여성이 남편에게 애교 섞인 말투로 '오빠'라고 부렀다고 하네요. 남편은 이 여성이 그냥 같은 길드원일 뿐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 이렇게 한다며 오해하지 말라고 해서 그냥 넘겼죠.

이후 남편은 씻으러 갔고, 게임 내 메시지가 와 있어 클릭해보았는데요. 남편이 이 여성에게 만날 약속을 잡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여성분은 그 날은 시간이 안돼서 못 볼 것 같다는 답장을 보냈죠. 이에 A씨는 남편이 씻고 나오자마자 남편에게 둘이 왜 만나고, 무슨 사이냐며 쏘아붙였다고 하네요.

그러나 남편은 되려 왜 몰래 그런 거나 훔쳐보고 있으며, 아무 사이도 아니며, 그냥 형식적으로 한 번 보자고 한 것뿐이고, 봐도 다 같이 보는 거지 둘이서는 안 본다며 걱정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요. 게임하면서 사람들끼리 정모도 하는데 그거 때문에 개인 메시지로 물어본 것이니 게임하는 사람에게 불순한 생각하지 말라며 되려 적반하장이었습니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선 넘지 말라고 하며 대화가 끝났다고 하네요.

이후 A씨는 남편이 게임때마다 신경이 쓰여서 잠도 잘 안 오고, 그 여성과 게임에서 너무 잘 노는 것 같고, 상의도 없이 정모에 나간다는 남편을 보니 자신이 허락을 하든 하지 않든 나간다는 것 같아 서운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짜 게임 상일 뿐인데 자신이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부부끼리 함께 게임하면 문제없는데, 한 번씩 현모하면 기혼자들끼리든, 미혼이랑 기혼자들끼리 사단이 나더라고요' '게임에서 만나서 실제로 바람나는 커플 여럿 봤어요. 조심하세요' 'A씨도 게임 한 번 해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여자와 대화하고 정모까지 나가는 남편. 게임일 뿐일까요? 분란의 씨앗이 되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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