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말 한마디로 남편에게 서운하고 정이 떨어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보일러 틀면 올겨울 가스비 어떻게 감당할 거냐?'부터 시작해 추우면 이불을 덮든지, 내복을 입든지, 옷을 두껍게 입으라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A씨가 감기 기운이 있다고 몇 차례 이야기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집에서 뭘 하길래 벌써 감기에 걸렸냐'였죠. 그러면서 전업주부인 자신에게 '네가 돈 벌어서 가스비 내냐?' '가스비랑 생활비는 내가 주고 내 통장에서 빠져나간다'라며 자신을 은근히 무시하는 발언도 했다고 하네요.
물론 A씨의 남편은 혼자 돈을 벌고 있기는 하지만 남편의 저런 말투가 정말 서운하고 정떨어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현재 결혼 2년 차인 A씨는 20년 뒤에는 남편이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무서운 생각도 든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같아도 정 떨어질 것 같아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내 돈이다, 니가 돈 버냐는 논리일 것 같아 제가 다 짜증이 나네요' '집안일은 일 아닙니까? 유세 어마어마하게 떠네요. 저라면 같이 못 살아요' '나이도 어릴 텐데 왜 전업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