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도 절대 사과하지 않는 남자친구, 이제는 지치네요

누구나 연인과 한 번씩 다툼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한 여성은 이별을 생각할 정도로 큰 다툼을 했고 이에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28세, 그리고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는 5살 연상인 33세입니다. A씨 커플이 싸운 당일도 역시 전 날에 싸운 후 간신히 화해한 날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밥 먹듯이 싸우고 화해하는 것을 반복한다고 하네요.

A씨 커플은 2시에 만나서 40분 동안 차를 타를 타고 호수에 산책을 갔습니다. 식사를 하고 카페에 가니 5시가 되었죠. 카페에서 남자친구는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했고, 10분 이상 지났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오더니 다짜고짜 '빨리 가야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A씨는 장난인 줄 알고 '왜? 변기 막혔어?'라고 농담을 했고, A씨는 회사에 일이 생겨서 빨리 가야 한다고 했죠. 문제는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A씨는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집에 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남자친구의 행동 때문이었죠. A씨의 상식으로는 '진짜 미안한데 나 회사에서 중요한 일이 생겨서 우리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 미안해'라고 양해를 구하는 게 정상인데 다짜고짜 자신의 말만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산책하며 혼자 걷고, 차에서 불만스러운 말투 등이 겹쳐 더욱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A씨 차 안에서 소리 죽여 울다, 집에 온 후 참다못해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죠. 그랬더니 남자친구는 도대체 자신에게 왜 그러냐며 화를 냈습니다. A씨는 사과를 하는 것이 기본이 아니냐고 하니, 자신이 대체 뭘 사과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받아쳤죠. 이후 언성이 높아졌고 남자친구는 '그래 미안하다! 개 같은 회사 다녀서!'라는 어이없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A씨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자리였어도 사과 한 마디 안 하고 이렇게 집에 당연하다는 듯이 보낼 거냐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황당하게도 A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모님 같았으면 그냥 집에 가라고 했을거다' 대답했습니다. 질문을 전혀 다르게 이해하고 대답한 것이었죠.

A씨는 사람 사이의 최소한 예의와 기본을 요구했는데 남자친구는 A씨가 요구하고 바라는 것이 많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다 A씨의 탓이 되어 버렸고, 이후 사과는 절대 하지 않고 화해한 결론은 '너한테는 그게 기본이지만 나한테는 기본이 아니다'였습니다. 항상 화해하는 것은 이런 방식이라고 하네요.

A씨는 정말 스트레스로 미쳐버릴 것 같다면서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소한 문제조차 사과하지 않는 사람. 결혼 후에는 더 말할 것도 없어요' '이런 사람이랑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니요' '기본도 못 지키면서 상대방 피곤하다, 예민하다로 몰아가는 건 아니죠' '배려심 깊은 남자가 아니라면 차분하고 따뜻하게 이런 행동이 날 속상하게 한다고 이야기해줘야 합니다. 늘 감정적으로 대하니 자주 싸우는 건 아닌지 돌아보길' '일이 생겨서 회사 가는게 잘못한 일인가요? 미안하다는 말을 왜 붙여야 하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소한 것에 사과하지 못하는 남자친구.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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