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시어머니가 한 방을 쓴다는 시댁 여행의 이상한 방 배정 이해가 안 돼요.

시댁 여행에 참석하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한 여행 방 배정 때문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결혼한 지 2년이 조금 안 된 여성 사연자 A씨는 지난여름 시아버지 상을 당했습니다. 이후 시어머니께서 너무 우울해하시고 코로나 때문에 더욱 쳐지시는 것 같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3주 뒤 2박 3일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여행에 시누이도 동행하게 되었는데요. 시누이의 남편은 오지 않는다고 했기에 시어머니, 시누이, 남편, 그리고 A씨가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숙소도 방을 두 개 잡았습니다.

A씨는 당연히 부부가 한 방을 쓰고,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한 방을 쓴다고 생각했는데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시어머니와 남편이 한 방을 쓰고 시누이와 A씨가 한 방을 쓴다는 것이었죠. 왜 그런 방 배정을 해야 하냐고 물으니 시어머니가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A씨는 이 상황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요. 남편과 시누이는 시어머니를 위한 여행이니 시어머니의 뜻대로 하는 것이 맞고, 가족인데 뭐가 어떻냐는 반응입니다. 그리고 A씨를 도리어 이상한 사람으로 몰았습니다.

A씨는 남편과 시누이가 너무 당연하게 이야기를 해서 자신이 이상한 건가 헷갈릴 지경이라고 합니다. A씨는 시댁 여행에서 이렇게 방을 쓰는 일이 흔한 일인지, 이들의 말대로 자신이 이상한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누이 남편도 안 간다고 하니 그냥 온전히 가족 여행 편히 다녀오라고 좋게 이야기하고 A씨는 빠지세요' '당연히 부부가 한 방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시누이랑 A씨가 빠지고 단 둘이 오붓하게 보내드려요' '며느리도 있는데 아들이랑 한 방 쓰려고 하는 시어머니 뭐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남편과 시어머니가 한 방, 나와 시누이가 한 방을 쓰는 시댁 여행의 이상한 방 배정,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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