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어머니 함께 음식 하며 '점수 좀 따라'라는 남자친구에게 한 사이다 발언

남자친구의 황당한 발언으로 이별까지 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사귄 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아직 A씨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적도, 양가 부모님께 인사도 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A씨는 혼자 살고 있는데요. 이번 추석 때 A씨의 본가에서는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오며 가며 위험한 것은 물론, 올케언니가 얼마 전 둘째를 출산했기 때문입니다. 아쉬웠지만 선물을 보내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만족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A씨는 이 상황을 남자친구에게 말했는데요. 이에 남자친구는 자신의 집에 놀러 오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왜?'라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이번 기회에 가족들에게 인사도 드리고 점수 좀 따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황당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수험생도 아니고, 수시를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내신을 따놓는 것도 아닌데 무슨 점수를 따야 한다는 건지 황당했죠.

A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어 A씨의 남자친구는 자신의 어머니가 혼자 음식을 하시는데 같이 음식 준비를 하며 점수도 따고 이쁨도 받으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A씨는 왜 혼자 음식을 하시냐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작은 어머니들이 다 바쁘시고, 집에도 자신과 남동생뿐이라 할 사람이 어머니 뿐이라는 대답을 했죠. A씨는 그럼 '너랑 니 동생이 도와드리면 되겠네'라고 말했더니 남자친구는 '남자는 그런 거 하는 것 아니다'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황당한 A씨는 남자친구에게 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미리 점수 딸 생각도 없고, 너희 부모님이 안 예뻐해 주셔도 우리 부모님이랑 오빠가 충분히 예뻐해 주니 괜찮고 무엇보다 남자친구와 결혼할 생각도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인사 겸 놀러 오라는 말은 손님으로 오라는 말인데 손님한테 일 시키는 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죠.

이에 남자친구는 '내가 너한테 들인 돈이랑 시간이 얼만 줄 아냐!'라고 소리쳤는데요. A씨 커플은 데이트 비용 반반에 선물 안 주고 안 받기를 했고, A씨가 차가 있기에 남자친구가 데려다주고 데리러 온 적도 없었기에 이렇게 따지는 남자친구가 이상하게 생각이 들었죠. 이에 A씨는 '모든 것을 반반으로 하고 니가 소비한 시간을 나도 소비했는데 뭔 돈을 들이고 시간을 들였다는 거냐'면서 '그렇게 따면 너도 내 돈, 내 시간 내놓으라'라고 말했죠. 이에 남자친구는 너같은 여자는 정떨어진다며 가버렸다고 하네요. A씨 커플이 사용하던 데이트 통장이 A씨의 명의였기에 거래 내역을 캡처해 남은 돈을 절반 보내고 끝냈다고 합니다.

A씨는 이 상황이 자신만 황당한 거냐면서 왜 남자들은 미리 점수 따라, 미리 이쁨 받으라는 말만 하고, 명절 준비는 안 돕는 것이냐며 네티즌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 해도 남자들 의식 바뀌려면 한 세기는 더 있어야 할 듯' '반반해놓고 들인 돈타령하네' '음식은 여자가 해야 한다는 마인드에서 고생길이 훤히 보이네요' '점수는 왜 따라는 거야 도대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기 어머니와 함께 음식 하며 '점수 좀 따라'라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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