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나에게 스모 선수 같다는 시어머니

여성들이 임신을 하게 되면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적잖이 당황하게 됩니다. 특히 체중이 느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산모 본인에게는 민감한 문제일 수도 있는데요.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만삭 임산부입니다. 원래는 키 168cm에 몸무게 62kg이었으나 현재는 체중이 늘어 80kg입니다. 운동도 워낙 좋아하는데 현재는 몸이 무거워서 쉬고 있습니다. A씨는 출산 후 몸을 만들 계획을 하며 나름 위로하며 잘 지내고 있지만 아무래도 여자인지라 살이 찌는 것에는 민감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가끔씩 시어머니가 살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준다고 합니다.

먼저 A씨가 검진 가는 날 남편이 몸이 으스스한 것 같다며 감기약을 받아 올 수 있으면 받아다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A씨는 임산부용 감기약을 타다 줬다고 하는데요. 이 일을 들은 시모는 '감기약 너무 센 거 아니냐? 얘 체중에 맞춘 거면 양이 장난 아닐텐데'라고 말했죠. 이때는 아직 임신 6개월이었고 몸무게는 임신 전과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A씨가 검진 갈 때마다 아이 크기도 정상이었다고 하는데요. 시어머니는 '아이도 너무 크면 어떡하냐'라는 말을 했고, A씨가 의사 선생님에게 들은데로 '아이의 눈과 코가 크다고 하네요'라고 말하면 시어머니는 눈, 코 크다는 소리는 무시하고 '배가 이렇게 나왔으니 아기가 너무 크지'라는 막말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시가의 소파에 앉았다 일어났을 뿐인데 스모 선수 같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A씨는 안 그래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시어머니는 거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었죠. A씨는 긍정적으로 태교하고 지내는데 저런 소리를 주기적으로 들으면 정말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시어머니의 말은 항상 너무 기습적이라 제대로 된 반박도 하지 못하고 괜히 착한 남편에게 투정 부리게 된다고 하는데요. 발끈해서 화를 내자니 분위기가 불편해지고,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머님은 예쁘게 말린 대추 같다고 하세요' '받아치기 힘들면 그냥 가지 마세요. 기분 나쁘다고 갈 때마다 배 뭉친다고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산부 며느리에게 체중으로 스트레스 주는 시어머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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