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게 사는 건 다 본인 탓' 냉소적이고 공감 능력 없는 남친

공감을 못 해주고 냉소적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남자친구의 성향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6세 여성 사연자 A씨는 34세의 남자친구와 현재 1년 반 정도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남자친구와의 대화가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것이었죠.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었습니다.

A씨 커플이 산책을 하다 스타벅스가 만석인 걸 보고 남자친구가 하는 말은 '다들 연봉 얼마를 벌길래 저기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을까. 잘해봐야 4천 5천 아닌가? 우습다'였죠. 남자친구는 특수 직군에 있어서 연봉이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

뉴스를 보다 방탄소년단 이야기가 나와서 A씨가 남자친구에게 '방탄소년단 군 면제 이야기 있던데,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더니 남자친구는 '법 몰라? 법 있잖아. 법대로 해야지'라고 답했죠.

A씨가 헬스장을 다니면  '헬스장 다닌다고 살 더 뺄 목적 아니라면 차라리 그 시간에 자격증이나 어학을 공부해. 시간 낭비다'라고 말했습니다.

A씨가 '여행 가고 싶다' '저거 예쁘더라 사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하면 '여행 다 다니고 살고, 살거 다 사면 언제 집 사고 그러냐. 가난한 집에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사는 건 다 본인 탓이야. 욜로족들은 다 헛소리 하는거고.'라는 말을 한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무슨 이야기를 할 때마다 저런 식으로 대답을 해주거나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한다고 하는데요. A씨는 저 나이대의 남자들이 다 저렇게 무미건조 한건지, 아니면 자신의 남자친구가 특이한 것인지, 혹은 자신이 너무 감정적인 사람이고 남자친구의 공감능력이 결여된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기 생각만 맞다고 생각하는 남자인 듯. 나이 많은 남자 만나면서 예쁜 나이 소비하지 말고 또래 만나서 젊음을 즐기세요. 님과 잘 맞는 남자 만나요' '공감능력 결여라기 보다는 잘난 맛에 잘난척하고 남 내려다보고 사는데 익숙해서 저게 왜 문제인지 모르는 부류' '결혼하면 저 성향 더 심해질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냉소적이고 공감 능력 없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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