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만난 남자가 딱 두 명인 여성 사연자 A씨. 그러나 이 두 남자가 극과 극인 상황이라 고민에 빠졌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B씨는 점점 일이 바빠지게 되고, 일에 집중을 하게 되면서 A씨는 뒷전이 되고 외로워졌습니다. 어느 순간 A씨를 하대하고 무시하기도 했죠. 가끔은 사람들 앞에서 큰 소리로 A씨에게 화낼 때도 있었고, 하루 이틀 꼴로 폭탄이 터지 듯 화내고 소리를 질렀다고 하네요.
A씨는 서운한 감정이 들면 설득 시키듯 이야기를 했고, 결국 B씨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눈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A씨 또한 마냥 받아주는 성격은 아니었기에 크게 싸우고, 막장처럼 싸우기도 했지만 B씨의 성격은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것 말고는 B씨는 A씨에게 정말 잘해주기도 했고, 해외여행도 시켜주고 물질적으로 든든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전 남자친구를 만나며 자존감과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 부모님께도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A씨는 마음 문을 닫았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B씨는 곧 7년 동안 친구라고 말해왔던 사람과 사귀기 시작했죠. A씨는 헤어진 상황이지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현재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A씨는 30대 중반, 남자친구는 20대 후반이라고 하는데요. 사랑 받고 행복한 기분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았습니다. A씨는 B씨 때문에 성격이 모나지 않고 자극이 없는 사람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그 사람이 바로 남자친구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A씨는 남자친구와 교제하기 전 자신의 나이 때문에 1년 이상 만나면 결혼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경제력 없는 사람은 못 만나고, 정신이 건강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지금 남자친구는 이 모든 것을 고민한 후 A씨에게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 커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고 있는 중이죠.
A씨는 현재 1억 2천만 원 정도가 있어 작은 아파트를 구매할 예정이고, 남자친구는 보증금 몇 백만 원을 가진 것이 다라고 합니다. A씨 부모님은 집, 원룸, 재개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땅이 있으며,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이혼 가정이신데 두 분 다 일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대기업에 다니시다 현재는 작은 가게를 하시고, 어머니는 법쪽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에 남자친구는 장남이라 그런지 부모님의 도움은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직업 군인 출신인데요. 현재는 300만 원에서 350만 원 정도 받는 직장에 다니고 있고,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말이 많은 스타일은 아니고, 주말에도 일을 할 만큼 성실하다고 하네요.
A씨의 남자친구는 말을 예쁘게 하고, A씨가 말도 안 되는 걸로 꼬투리를 잡아도 어린 나이 답지 않게 대화로 잘 풀어서 설명한다고 하는데요. 또한 어른들에게 하는 태도나 마인드 또한 잘 잡혀 있었기에 A씨가 마음이 많이 갔다고 합니다.
A씨 커플은 현재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A씨가 돈을 크게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과 비슷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남자친구가 어리니 직장만 잘 다니면 괜찮다는 마음이 들다가도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와중에 전 남자친구에게 다시 만나고 싶다는 연락도 왔습니다. 물론 다시 만날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A씨는 자신이 만난 사람이 딱 두 명인데 극과 극이라 이 결혼을 진행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금 남자친구도 결혼에 적극적인가요? 그게 중요할 듯' '전 남친은 절대 배우자 감이 아닙니다.' '그렇게 성실한 사람이 왜 돈이 모인게 없을까요? 그것부터 알아보세요' '현 남자친구는 간도 쓸개도 다 빼줄 연애 초기라는 것 감안하시고, 가진게 없으니 일단은 A씨에게 더 맞춰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꼭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봉 1억 5천만 원 받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착하고 어른들에게 잘하지만 돈이 없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는 여성의 사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