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사는 자취방에 친구의 남친이 들어와 살고 있어요

친구와 함께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잠깐만 있겠다던 친구의 남자친구가 자취방에서 나갈 생각을 안 하고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22세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자취 중입니다. 둘이 살 집이라 조금 큰 원룸을 구했고, 침대도 싱글로 두 개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월세와 각종 공과금은 반씩 부담하고 있는 상태였죠. 

룸메이트 친구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요. 남자친구 역시 자취방 근처에서 따로 집을 구해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을 그만두고 백수가 된 상태에서 모아둔 돈은 없고, 부모님과도 싸워서 연락을 끊고 산지 오래되었기에 그 집에서도 나왔다고 합니다. 이에 남자친구는 모텔을 전전했고, A씨의 친구 또한 며칠은 모텔에 나가서 자고, 그러면서 수업도 점점 빠졌다고 합니다. A씨는 그런 것까지 간섭하기에는 오지랖인 것 같아 중요한 날에만 오늘 수업은 꼭 나와야 한다는 식으로만 이야기해주었죠. 

그러나 친구와 친구의 남자친구도 점점 돈이 떨어졌는데요. 이에 A씨가 집에 없는 날에는 친구가 남자친구를 데려와서 재워도 되냐고 A씨에게 물었고, 2주 내로 해결하겠다는 친구의 말에 A씨는 이를 승낙했습니다. 그러나 친구의 남자친구가 자취방에 산지가 벌써 세 달째라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술을 마시고 집에 늦게 들어가거나 다른 친구의 집에서 자는 날도 늘어났습니다.

A씨가 2~3일에 한 번 집에 들어가면 침대 밑에 컵라면 먹은 것을 치우지도 않고 방치해두고 집을 엉망으로 해두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스팸, 라면, 비엔나 소시지, 3분 카레 등 자신의 부모님이 보내주신 음식들까지 먹어 치운 친구의 남자친구를 보고 이 상황에 너무 화가 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또한 남자친구는 현재 다리를 다쳐 침대에만 누워있다고 하는데요. 돈이 없어 병원은 가지 못하고 소독만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A씨는 친구의 남자친구 다리에서 피고름이 나는 것을 보았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수건으로 고름을 닦았는지 수건에서 이상한 냄새까지 났다고 하네요.

그러나 친구는 '설거지를 못 해 놔서 미안하다'라고 말하면서 지금 집에 들어왔냐고 물었고, '오기 전에 미리 말 좀 하지..'라는 말을 했는데요. A씨는 내 집에 내가 들어가는데도 연락하고 들어가야 하냐는 생각에 더 화가 났습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언제까지 나가서 지내야 하냐며 '남자친구 언제 치울 거냐?'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A씨의 친구는 '내 남자친구가 물건이냐??'라고 격분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이 커플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렵지만 부모님께 알리고 당장 해결해야 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취방에 들어와 살고 있는 친구의 남친,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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