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보더니 '장모님 성의 없다'라는 예비 신랑, 파혼합니다.

남자 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며 갈등이 생겼고, 이에 파혼까지 하게 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지방에 있는 구축 아파트에 2억 전세로 신혼집을 얻었습니다. 전셋
값은 신혼부부 대출을 받았으며, 나머지 전세금은 시댁에서 보태주셨다고 합니다. A씨의 신혼집은 A씨의 직장과 가깝고, 걸어서 대형마트도 갈 수 있는 곳이라 구축이든, 신축이든, 집이 전세인 것에 대한 불만은 없었죠.

예단과 예물은 생략했고, 예비 시어머니께서는 꾸밈비로 200만 원을 주셨습니다. 신혼집의 가전과 가구는 A씨의 부모님께서 채워주셨다고 하는데요. 비스포크, 신형 다이슨 청소가 등 가전과 가구 모두 최신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이에 불만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어머니는 누나가 결혼할 때 이불장에 가득 이불 채워주고, 부엌에 양념이나 주방 도구, 세탁 세제 등을 다 채워주셨다고 하는데요. A씨의 부모님은 성의가 없다며 난리를 친 것이었죠.

A씨의 생각은 큼직한 것들은 채워주셨으니 나머지 자잘한 것들은 A씨가 자신의 돈으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진짜 혼수를 할 때 양념류나 이불, 행거, 옷걸이, 찻잔, 컵 등도 부모님이 채워주는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건 친정어머니 성향 차이죠' '남자 쪽에서 집 해온 것도 아니고 전세에 대출이면 같이 갚아나가는 것 아닌가요? 그러면서 혼수가 어쩌고.. 웃기다 진짜'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죠' '같이 마트에서 이저것 소소하게 사는 재미가 얼마나 큰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혼수 보더니 성의 없다는 예비 신랑.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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