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 쌍둥이 낳았더니 아들만 모유 수유하라는 시어머니

시어머니의 손자 손녀 차별로 인해 갈등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7세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44세의 남편과 결혼 5년 차입니다. 이들은 오래 연애한 후 결혼을 했고, 결혼 준비도 순탄했다고 합니다. 결혼 후 남편과 아이를 가지려 많은 노력을 했으나 남편의 정자에 문제가 있어 자연 임신은 힘들었다고 하는요. 이에 시험관 시술을 했고 쌍둥이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A씨는 임신 과정부터 힘들었다고 합니다. 시댁에서 압박이 들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A씨가 시댁에 갈 때마다 시어머니는 왜 아직도 소식이 없냐는 말을 했고, 심지어 부부의 잠자리 날짜까지 받아오셨다고 합니다. 또한 며느리가 어려서 금방 손자 볼 줄 알았는데 실망스럽다는 말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스트레스를 받아 원형 탈모까지 왔습니다. 

임신 후에도 스트레스는 지속되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아이의 성별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남자아이일 것이라며 파란색 옷만 사 왔죠. 이후 쌍둥이의 성별이 아들 하나, 딸 하나라고 했을 때는 그래도 한 명은 아들이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가 이 말에 속상해하자 남편은 우리만 상관없으면 되지 않냐며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를 낳은 날에도 아들만 계속 안으셨다고 합니다.

A씨는 시어머니가 워낙 옛날 분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요즘에는 심해지는 아들 차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아이들이 5개월이라 A씨는 슬슬 이유식을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시어머니는 6개월은 모유 수유를 해야 한다고 말했죠. 또한 A씨의 모유 수유가 힘들다는 말에는 딸아이는 빨리 이유식 시작하고 아들은 최대한 오래 모유 수유를 하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더군다나 시어머니는 A씨의 집에 시도 때도 없이 오셔서 자는 아들을 안으신다고 깨우셔서 애가 두세 시간에 한 번씩 깨는 반면 딸아이는 한번도 안 깨고 잘 잔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이를 말하면 자신이 중재한다며 그냥 넘어가라고 말하는데요. 남편이 나서면 그날 저녁 시어머니에게 전화가 온다고 하네요. 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서 모자 지간을 이간질하냐는 것이었죠. 

오늘도 시어머니가 A씨의 집을 찾아왔는데요. 아들은 하나 더 낳아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하며 아들만 계속 안고 있다가 가셨다고 합니다. 사실 시어머니는 딸이든 아들이든 손주만 있으면 좋다고 말했고, 원하지 않으면 애는 낳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남편 또한 시어머니는 다른 시어머니랑은 다르다고 그렇게 자랑을 하더니 결혼 후 태도가 바뀌었다고 하네요.

A씨는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딸아이는 벌써라도 할머니가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면 경기를 일으키듯이 울면서 A씨에게 안긴다고 합니다. 그러면 또 시어머니는 '이래서 아들이 필요하다'라고 말하죠. 그렇다고 아들이 할머니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너무 꽉 안으시고 아이를 안 내려놓으셔서 아들도 답답한지 시어머니가 조금이라도 오래 안으면 바로 운다고 하네요. A씨는 오늘 남편이 퇴근을 하면 앉아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 볼 생각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 같으면 시어머니 집에 안 들일 듯' '손주 차별하면 딸에게도 아들에게도 악영향 미칠 거에요' '아무리 옛날 분이라도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들 딸 쌍둥이를 낳았더니 손자만 예뻐하는 시어머니.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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