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조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친딸이라네요

남자친구에게 숨겨 놓은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1년 넘게 연애를 했고, 둘 다 나이가 있기에 얼마 전부터 결혼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날을 잡아 결혼식을 올리자고 이야기를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부모님께도 다 인사를 드린 사이라고 하네요.

A씨가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나이 차이 10살 나는 형이 있다고 했는데요. 조카가 8살이라길래 사진을 보곤 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와 조금 닮은 정도가 아니라 완전 똑같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이에 어떻게 이렇게 똑같이 생길 수 있냐며 '딸인데 삼촌 닮아서 억울하겠다'라며 농담까지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남자친구의 형은 잘생겼다고 하는데요. 차라리 아빠를 닮지 왜 삼촌을 닮았냐며 놀리기까지 했죠.


시간이 지나서 실제로 보니 더 닮았기에 '아니 이렇게 닮을 수가 있냐'라며 웃었고, 숨겨둔 오빠 딸이 아니냐고 말까지 했었다고 하는데요. 이 말이 진짜였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어릴 때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고, 여자친구는 출산 후 도망을 갔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의 형은 결혼한지 2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불임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남자친구의 형 호적에 올려 자식처럼 키웠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앞으로도 그렇게 지낼 것이라며 그냥 조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하는데, A씨는 이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A씨는 너무 화가 나지만 그래도 아직 남자친구가 좋다고 하는데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부모님께 말해보세요.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실지' '결혼 앞두고 지금에 와서야 왜 말하는 건지' '결혼해서 A씨가 아이를 낳는다면 두 가정의 아빠가 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조카인 줄만 알았던 아이가 알고 보니 남자친구의 친딸이라는 소식을 들은 여성. 파혼해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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