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것은 매우 큰 축복입니다. 그러나 준비가 안 된 이들에게는 난감하기 그지없는 일이기도 하죠. 오늘은 후자에 해당하는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할 텐데요. 과연 어떤 고민일까요?
문제는 A씨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었는데요. 자신이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 것도 앞으로의 선택에 있어 큰 문제였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를 사귀기 전 고등학생일 때부터 남자친구를 1년 넘게 따라다녔고, 남자친구가 A씨를 만나기 전 사귀던 여자가 있었지만 A씨는 헤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고 하네요. 이후 자신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사정했고, 그러다가 남자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하자 그 때는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왠지 자신의 임신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말하면 남자친구는 지우자고 할 것 같아서 무섭다고 하는데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아기를 지운 것 때문에 서로 상처가 돼서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될까 봐도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만약 남자친구가 아이를 책임지겠다며 결혼하자고 하면 A씨는 기쁘게 그렇게 하겠지만 혹시라도 지우자고 한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고 자신이 대처를 못할 것 같은 마음에 너무 힘든 것이었죠.
A씨는 솔직히 마음 한켠에는 남자친구에게 몇 달 동안 이야기를 안 하고 있다가 아이가 뱃속에서 어느 정도 큰 다음에 이야기하게 되면 남자친구가 차마 지우자는 말을 못 하고 자신과 아이를 책임진다고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하는데요. 지금도 계속 고민하다 잠도 못 자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11월에 휴가를 나온다고 하는데요. 그때 이야기를 해야 할지,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이를 남자친구 잡기 위한 수단으로 삼지 마세요' '최대한 빨리 말해야죠.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울 수도 없을 때 남자친구가 떠나면 A씨는 더 힘들어집니다.' 'A씨 부모와, 자신, 그리고 뱃속 아기 걱정은 어디에도 없고 그저 남자 생각뿐이네요. 일단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하세요. 어차피 떠날 놈이면 어떻게 해도 잡을 수 없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대 간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