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과거를 알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소 심각한 과거였는데요. 바로 남자친구가 과거 기혼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키도 크고 잘생긴 외모에 대기업 영업부에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외모나 직업 면에서도 빠지지 않았죠.
A씨 커플은 만난 지 6개월이 지나며 서로 결혼 이야기를 했고, 한 달 후 양가에 알리고 결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식이 점점 미뤄져 최종적으로 내년 3월에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결혼 준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양가 모두 결혼 준비에 적극적이었고, 뭐 하나 걸리는 것 없이 모든 것이 순탄했죠. 그러다 A씨는 한 달 전 쯤 모르는 번호로 사진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 사진은 판결문이었고, A씨의 남자친구가 몇 년 전 유부녀와의 관계로 위자료 700만 원을 그 남편에게 지급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A씨는 너무 놀라서 바로 남자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내서 무엇인지 물어봤고, 남자친구는 바로 전화가 오더니 다 설명하겠다며 만나자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 여성은 예전에 알던 동호회 사람이고 9살 연상이었는데, 자신은 그때 취업이 안돼 불안한 27살이었고, 하룻밤 실수로 엮여서 이렇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A씨는 이 여성과 헤어졌는데 함께 여행 갔던 일이 걸려서 소송을 당한 것이라고 했죠. A씨는 이제 끝났고, 전혀 아무 일도 아니었고, 현재도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은 아마 그 여자가 보낸 것 같다며, 이 여자가 집착이 심해서 자신이 다른 여자를 만나면 가만두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A씨는 남자친구에게 오만정이 다 떨어졌는데요. 그럼에도 남자친구는 A씨를 안고 미안하다고, 앞으로 정말 더 잘 할 테니 한 번만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원망스럽지만 헤어지고 싶지는 않다고 합니다. 이 일을 알기 전까지는 최고의 남자였고, 앞으로도 이런 사람을 못 만날 것 같다고 합니다.
A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릿 속에서 파혼이다 아니다로 왔다 갔다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상간 소송은 진짜 쉬운 게 아니에요. 판결문이 나왔다면 억울할 거 하나도 없이 가해자가 맞습니다' '이 사회에 취준생들은 죄다 불륜이라도 저지른다는 말이냐. 뭔 소리야' '유부녀와 바람난 건 그만큼 절제력이 없고 넘어가지 말아야 될 선을 남들보다 쉽게 넘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사람 안 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할 남친이 상간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 결혼해도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