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남자친구와 연애를 이어온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와 쇼핑을 갔습니다. A씨는 겨울 코트와 바지, 니트, 신발을 샀고, 남자친구는 아이쇼핑만 하고 아무것도 사지 않았죠.
'내가 왜 들어야 해?' '나 손에 뭐 드는 거 싫어하는 거 몰라?' '난 우리 엄마 물건도 안 들어줘'라며 쇼핑백 들기를 거부했죠.
A씨의 남자친구는 화장실 들어가는 입구에 쇼핑백을 두고 가면 눈으로 지켜주겠다고 말했는데요. A씨는 어쩔 수 없이 쇼핑한 물건을 그냥 들고 들어갔습니다.
A씨 커플은 이것 때문에 다툼이 시작되었는데요. A씨의 남동생과 친구 두 명은 자신의 물건은 자신이 챙겨야 하니 화장실로 들고 가라는 입장이었고, 나머지 친구 셋은 배려가 없다는 의견이었죠.
A씨는 남자친구의 행동이 정상적인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런 남자와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이들 짐 상상초월 많아요. 가끔 남자는 아무것도 없이 차키 하나 들고 여자 혼자 아이 안고 짐 메고 쫓아가는 사람들 있더라고요. 그게 A씨 미래에요' '쇼핑백을 계속도 아니고 잠깐 들고 있어달라는 부탁을 그렇게 길게 주절거리면서 거절하는게 참 보기 좋지는 않네요' '동성 친구 사이도 친구 혼자 쇼핑백 여러 개면 하나 들어주는데' '자기 것 이렇게 많이 사는 동안 내 거 하나를 안 사줘? 이런 맘 아닐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장실 입구에서 쇼핑백 죽어도 안 들어주는 남친. 어떤 마음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