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이 바람피울 관상이라는 예비 시어머니 때문에 파혼하려고 합니다

얼굴로 인간의 운명을 파악하는 점술 '관상'을 아시나요? 사실 관상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관상가들 조차도 관상을 정해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관상'으로 인해 파혼 위기까지 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7세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3년 정도 교제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다정하고 세심한 면모가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만난 지 2년 될 때 쯤 A씨가 장난 식으로 결혼 의사를 넌지시 물었을 때도 진정성 있는 태도로 가정을 책임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하네요.

마침 A씨도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 커플은 나이는 어리지만 언약식을 맺고 양가 부모님들을 찾아뵈었죠. A씨는 남자친구의 부모님과 결혼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몇 번 뵈었다고 하는데요. 두 분 모두 A씨를 꺼리는 기색 없이 편안하게 대해주셨기에 크게 걱정은 없었습니다.

결혼 결심을 말씀드리기 위해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뵈러 간 A씨. 그러나 남자친구의 어머니 표정이 좋지 않으셔서 A씨는 별다른 생각은 안하고 그저 컨디션이 안 좋으신가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남자친구 집에서 나오고 몇 시간 후 A씨는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요. 남자친구는 충격적인 말을 꺼냈습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남자친구에게 '니가 좋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A의 관상이 영 쎄하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어이가 없어서 뭐가 안 좋냐고 했더니 어머니는 '눈에 독기가 가득 차 있고, 색욕이 많은 양기 눈이라 욕심이 많아서 남자친구를 괴롭게 하거나 바람이 날 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진 것이었죠.

A씨는 아직 어리지만 자신의 분수에 넘쳐서 누군가에게 원한을 하거나, 누군가를 밟고 올라간 적도 없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해 끼칠까 말 조심하고, 소심한 구석도 있어서 도전할 수 있는 것도 포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 이전에도 다섯 번 정도 다른 남자와 교제를 했지만 상대방이 바람을 피운 적은 있어도 A씨가 상대방을 두고 다른 남자를 생각한 적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자신을 두고 색욕에 욕심 덩어리라리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A씨는 남자친구의 어머니에게도 배신감이 느껴졌고, 여과 없이 전달한 남자친구에게도 화가 나 일주일 동안 연락하지 말자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남자친구는 정말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좋은 남편감이라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예비 시어머니의 관상론이 결혼을 포기해야 할지 심각하게 생각 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말 전하는 남친이 더 한심 ㅜ' '결혼한다 해도 관상 믿는 시어머니는 안 좋은 일 생길 때마다 평생 그거 가지고 A씨 힘들게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A씨의 눈에 독기가 가득 차 있고 색욕이 많아 남자친구를 괴롭게 할 관상이라는 예비 시어머니. 결혼해도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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