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도 조건도 잘 맞는 남자친구지만 여자 26살에 결혼은 너무 어린가요?

지금의 남자친구를 소개팅으로 만나 1년 정도 연애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6세 여성 사연자 A씨는 다섯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1년 정도 만났지만 이전의 연애와는 다르게 너무 잘 맞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 흐르듯 연애하는게 이런 거구나 싶은 마음이라고 하네요. 둘 다 의견을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라 심한 감정싸움 한 번 한 적이 없다고 하네요. A씨는 올해 코로나로 인해 이직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때도 경제적, 감정적으로 정말 큰 지원이 되어줬다고 합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 이렇게 몇 년 만나다 보면 30세 언저리에는 결혼하겠다고 막연히 생각해왔는데요. 최근 양가 부모님이 결혼을 권유하신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도, A씨의 부모님도 A씨 커플을 만나본 적이 있는데 양가 모두 마음에 드셨죠. A씨의 부모님은 A씨가 지금까지 만난 남자 중에 가장 괜찮다며 빨리 잡으라는 말까지 하셨습니다.

양가 부모님의 노후도 걱정이 없고, A씨 커플의 벌이도 괜찮고, 무엇보다 남자친구의 부모님께서 가지고 계신 아파트가 있는데 내년에 마침 전세 계약이 끝난다고 들어와 살라고 말씀하셨죠. 물론 A씨 커플은 결혼식 할 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은 집을 해준다는데 뭐가 문제냐며, 빨리 합쳐서 돈을 모으는 것이 미래를 봤을 때는 훨씬 좋다고 말씀하시며, 천천히 준비해서 내년 하반기나 2022년에 식을 올리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A씨도 이 사람이다 싶은 마음은 있지만 문제는 자신의 나이였습니다. 결혼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인 것 같다는 생각이었죠. 일도 3년 차라 조금 더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라고 합니다. 물론 A씨가 어린 만큼 아이를 늦게 가지고 결혼 후에도 남자친구가 A씨의 커리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긴 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다고 합니다.

A씨는 요즘 다들 서른은 되어야 결혼하는데 사람이 좋고 조건이 맞다지만 20대 후반에 결혼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이는 문제가 아닌데 연애한 시간이 짧은 게 좀 걸리네요' '살다 보면 잘 맞춰진 퍼즐처럼 서로 잘 맞춰서 사는 사람 있고, 잘 맞는다 생각했더니 잘 안 맞기도 해요. 연애도 결혼도 복불복입니다' '빨리 결혼하면 좋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격도 조건도 잘 맞는 남자친구와 26살에 결혼. 괜찮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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