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살자고 하길래 거절했더니 '까다롭다'라는 소개팅남 비매너 아닌가요?

얼마 전 소개팅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대방 남성의 황당한 질문 때문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 남성의 첫인상은 괜찮았다고 하는데요.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자기주장이 조금 센 편이었다고 하네요. 자신은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 여자가 좋더라 등등의 이야기를 했고, A씨는 그냥 적당히 맞장구를 치면서 들어줬습니다.

그러다가 상대 남성은 자신이 나중에 지방에 내려가 빵집을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을 믿고 지방으로 갈 수 있겠냐며 A씨에게 물었습니다. 여태까지는 적당히 맞장구를 쳐준 A씨이지만 이 질문은 좀 아닌 것 같아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저도 직업이 있고 서울에 생활권이 다 있는데 그걸 두고 가기는 어렵다고 했죠. 그리고 오늘 처음 뵀잖아요라고 말하며 웃어넘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A씨의 반응에 대한 상대방 남성의 태도는 황당했습니다. 혀를 끌끌 차며 넌 안 되겠다는 듯이 너무 조건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고 말한 것이었죠. A씨는 솔직히 이것도 적당히 넘기면 됐겠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안좋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건은 그쪽이 보시는 것 아니냐' '지방으로 내려갈 수 있는 여자가 조건 아니냐' '첫 만남에 좋다고 대답하는 여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서로 점점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싸우고 자리가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정말 믿기 힘든 소개팅이었다며, 남성의 태도가 너무 무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절대 지방에 내려가서 못 사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살아야 되나 싶은 마음이라고 하네요.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첫 만남에 좋은 이미지를 줘도 부족할 판에 상대방의 입장 생각 하나도 안 하고 저렇게 말한 건 잘못' '사귀는 것도 아닌데 초면에 그런 걸로 싸우다니. 서로 인연 아니다 생각하고 다음에 안 만나면 될 것을' 등을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살자고 하길래 거절했더니 '까다롭다'라는 소개팅남.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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