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안 모시면 이혼 시 유책 배우자라는 남편, 진짜 그런가요?

시부모님과 합가하는 문제로 남편과 갈등이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아이를 키우고 있고, 남편 명의의 집에서 살고 있는데요. 남편이 외벌이로 대출금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A씨의 남편은 얼마 전 A씨에게 시부모님과 함께 살자는 제안을 했는데요. 이에 A씨는 결혼 전에 합의도 되지 않은 부분이라 거절을 했습니다. 사실 짧은 결혼 생활 동안 A씨는 시부모님께 이미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이에 괴로운 삶이 시작될 것이 뻔했기에 모시고 사는 것은 상상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A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입소만 되면 바로 취직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더욱 시부모님을 모시기는 어렵다고 생각한 것이죠.

A씨의 반응에 남편은 세게 나왔습니다. '이혼'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었죠. 남편은 이미 변호사와 상담을 하고 왔다고 하는데요. A씨가 그동안 전업주부였기 때문에 재산 기여도가 없고, 며느리의 도리를 져버렸기에 유책 배우자라며 A씨에게 유책 배우자가 되기 싫으면 합가하자고 반 협박을 했죠.

이에 A씨는 친정 부모님도 함께 모시자고 했는데요. 이에 남편은 받은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사실 시부모님도 A씨 부부에게 보태준 것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부모님이 자신을 키워줬고, 자신이 여태 집 대출금을 혼자 갚았으니 이 돈은 부모님이 해 주신 거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이었죠.

A씨는 자신이 취직해서 양육비를 받으며 아이를 자신이 키우고 싶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편하게 살고 아이도 키우려는 A시가 이기적이라며 몰아세웠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짜 유책 배우자가 되는 건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모르겠고, 변호사 상담 비용도 없어서 막막한 심정이라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부모님 모시는 것을 강요하는게 유책 배우자에요' '남편이 거짓말 하네요.' '남편이 현재 A씨에게 전화나 말로 합가하자고 하는거 가능하면 다 녹음해놓으세요' '돈 없고 능력 없으면 원래 할 말도 못하고 사는게 현실이고 남편도 그걸 아니까 저렇게 행동하는 거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 안 모시면 유책 배우자라는 남편.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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