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결혼을 진행 중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8세 여성 사연자 A시는 현재 33세 남자친구와 6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A씨는 이제 대학원을 갓 졸업했기에 모은 돈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몇 년 간 돈을 모으고 결혼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본인의 나이도 있고, 아버지가 현재 암 투병 중이시기에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결혼하고 싶다고 해 현재 결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A씨 커플은 이 예산에서 갈 수 있는 동네의 집을 보고 왔다고 합니다. A씨 커플은 노원 쪽의 집을 보고 왔는데요. A씨는 솔직히 표정이 좋게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변 인프라가 별로인 느낌에 아파트들도 낡은 느낌이고, 주택이 모인 골목 쪽은 치안 걱정도 됐죠. 그냥 첫인상이 안 좋았기에 A씨의 눈에는 단점만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이 동네가 싫으니 용산이나 옥수 쪽으로 집을 구하자고 남자친구에게 제안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 동네가 너무 비싸기에 우리 돈으로 어림도 없다고 했고, A씨는 그러니 집에서 지원을 조금 받자고 제안했죠.
그러나 남자친구는 둘 다 성인인데 집에 손 벌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었습니다. A씨는 부모님이 없는 사정에 빚내서 A씨를 지원해 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여유가 있으니 지원해 주시겠다는 건데 부모님에게 지원을 받는 것이 왜 올바르지 않은 건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A씨가 시작부터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이며, 수준에 맞게 시작하는 것에 맞다고 말하는데, A시는 그냥 지금 사는 수준을 유지하고 싶은 것이라고 합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의 가치관이 안 맞아서 결혼을 다시 생각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부모님과도 상담을 해보았는데요. A씨의 어머니는 '왜 해준대도 안 받는다니? 너무 자존심이 세다'라고 말씀하시고, 아버지는 '본인의 힘만으로 하려는 모습이 기특해 보인다'라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래도 A씨가 고생하는 것을 볼 수 없으니 언제 한 번 남자친구와 둘이 남자 대 남자로 만나 한번 잘 말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하지 마세요. 제가 A씨랑 비슷한 결혼했는데요. 저 남자 자격지심 평생 가요. 평생 피곤하고 안 행복해요' '수준에 맞춰 살자는 건 자기 수준에 A씨를 맞추라는 소리죠' '결혼 날짜도 본인 때문에 서두른 건데 왜 지원받으면 안 되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시 집에서 단 한 푼도 지원받지 말라는 남자친구.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