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짝퉁 사 달라고 우는 여자친구, 진품을 사달라는 뜻인가요?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로 고민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에게는 대학생 때 만나 지금까지 3년간 연애 중인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A씨는 태어나서 이 여자친구와 처음 연애하는 것이기도 하고, 센스 있는 것과 거리가 먼 성격이라 기념일이나 여자친구의 생일이 되면 필요하거나 갖고 싶은 것을 물어보고 날짜에 맞춰 사줬다고 합니다. 

이에 올해 여자친구 생일에도 여자친구가 갖고 싶은 것을 사주기 위해 A씨는 한 달 전에 여자친구에게 갖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이에 여자친구는 명품 짝퉁 가방을 갖고 싶다고 말했죠. A씨는 처음에 여자친구가 장난치는 것인 줄 알고 그런 걸 왜 사냐며 다른 브랜드의 가방을 사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전에도 토리버치, 마이클코어스, 쿠론 등의 브랜드 가방을 사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여자친구의 반응은 당혹스러웠습니다. 여자친구는 A씨에게 '왜 비아냥 거리냐'면서 자기는 짝퉁 가방을 꼭 갖고 싶다고 말하며 운 것이었죠. A씨는 너무 당황해서 여자친구에게 왜 우냐고 물었더니, 여자친구는 여태 A씨가 저런 가방을 사준 것이 말하기 민망했다고 합니다. A씨는 친구들을 만나면 다른 남자친구들은 구찌 등 명품을 사줬다고 하는데요. 자신만 괜히 초라해지고 눈치 보이는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솔직히 말하면 여자친구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뒷통수를 맞은 느낌도 들었다고 합니다. 선물을 받은 후 여자친구의 활짝 웃던 모습이 아직 떠오르는데, 뒤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괴로워했다고 하니 괜히 자신이 큰 잘못을 한 것만 같고 마음이 복잡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A씨는 짝퉁은 사주기 싫다는 입장입니다. 진짜가 아닌 걸 여자친구가 태어난 날에 선물이랍시고 주기도 싫고, 오히려 들고 다니면 더 웃음거리가 될까 걱정도 됐죠. A씨 커플은 요즘 이 일로 냉전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짝퉁은 아닌 것 같고, 아예 다른 물건으로 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더 좋은 의견이 없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여자친구는 짝퉁 사달라고 한다고 설마 짝퉁 사주겠어?라는 생각인 듯' '정말 짝퉁을 사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 급의 진짜 명품을 사달라고 하는 거임' '혹시나 사주지 마세요. 싸우거나 헤어지면 구질구질하게 짝퉁 사줬다고 소문납니다' '3년 만났으면 명품 하나 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명품 짝퉁 가방을 사달라고 우는 여자친구. 진짜 짝퉁을 사달라는 말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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