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초반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3년 정도 교제를 했는데요. 그리고 얼마 전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A씨는 초등학교 때까지는 부모님께서 알려 주셨기에 가족들의 이름을 모두 한자로 쓸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시간도 많이 흘렀고, 쓸 일도 없었기에 다 잊어버리고 자신의 이름만 한자로 쓸 수 있었습니다.
A씨는 이름을 쓰면서 뭔가 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테스트 받는 것 같다는 생각이었죠. 이에 A씨는 자신의 이름만 쓰고 남자친구에게 바로 종이와 붓펜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에게도 이름을 써보라고 했죠.
남자친구도 당연히 가족들의 이름을 다 한자로 못 썼다고 하는데요. 이에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다음부터 외우고 다니라'라는 말로 상황을 마무리했는데요. A씨는 아마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뭐라고 하려 했던 것 같은데 자기 아들도 못 쓰니 아무 말 안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별로인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예민한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기 아들도 못 쓰는 걸 뭔 배짱으로 시킨 건지' '조선시대인가요..' '남자친구가 A씨 위해서 일부러 안 쓴 거 아닐까요?' '순발력 대단하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인사 자리에서 붓펜 꺼내더니 이름을 한자로 써보라는 남자친구의 부모님.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