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도 참석한 핫한 그곳!' 파리패션위크 웨딩드레스 트렌드 파헤치기

패션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행사, 바로 패션 위크입니다. 패션업계 종사자들뿐만이 아니라 웨딩업계 종사자 및 예비 신부들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데요. 바로 최신상 웨딩드레스 트렌드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파리에서도 패션 위크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1월 20일에서 23일까지는 오뜨꾸뛰르 패션쇼가 열렸는데요. 1월 21일 열린 샤넬 2020 봄/여름 오뜨꾸뛰르 쇼에 지드래곤도 참석해 화제가 되었죠. 이때도 많은 웨딩드레스가 선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 오뜨꾸뛰르란? 원래는 '고급 여성복 제작'을 의미하는 용어. 기성복처럼 대량 생산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예술성을 최대한 중시함.

파리 오뜨꾸뛰르 패션 위크에서는 어떤 스타일의 웨딩드레스가 등장했을까요? 오늘 커플♥스토리에서 한께 살펴보겠습니다.


1. 디올(Dior)

'여성이 세상을 지배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주제로 파리 로댕 박물관에서 열린 디올 패션쇼에 등장한 웨딩드레스입니다. 이번 컬렉션은 아테나의 대담하고 용기 있는 고대 그리스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여신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왼쪽 드레스는 카울넥과 플리츠 스커트가 우아한 매력을 자아내고 있으며, 오른쪽 드레스는 레이어드 된 풍성한 튤 스커트가 사랑스러우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자아내네요. 튤은 요즘 매우 유행하는 소재 중의 하나인데요. 배우 수현도 자신의 결혼식에서 풍성한 레이어드 튤 스커트를 입기도 했죠.


2. 랄프 앤 루소(Ralph & Russo)

랄프 앤 루소는 원래부터 웨딩드레스와 웨딩슈즈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이번 시즌에도 많은 웨딩룩을 선보였습니다. 랄프 앤 루소는 색상을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다양한 패턴과 소재를 한 의상에 녹여 고급스러운 화려함을 추구하는데요. 이번에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 의상을 선보였네요.


3. 샤넬(Chanel)

지드래곤이 참석한 그 쇼. 샤넬의 오뜨꾸뛰르쇼입니다. 이번 쇼는 21일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렸는데요. 이곳은 가브리엘 샤넬이 어린 시절을 보낸 가장 중요한 공간 중 하나인 수도원의 정원으로 꾸며졌습니다. 그리고 수도원에서 영감을 받은 많은 의상들로 쇼가 꾸며졌죠. 

콘셉트 때문일까요? 가든 웨딩에서 입으면 좋을 법한 웨어러블한 웨딩드레스가 많이 등장했네요. 특히 이들의 신발에 눈길이 가는데요. 검은색 스트랩이 달린 흰색 로퍼, 그리고 검은색 브로그 신발이 눈에 띄네요. 


4. 스테판 롤랑(Stéphane Rolland)

스테판 롤랑의 웨딩드레스는 언뜻 보면 심플해 보이지만 두 번, 세 번 보면 무거운 패브릭, 진주 장식, 그리고 웨딩드레스와 같은 소재의 무거운 베일 등으로 독특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매우 특이한 곳에 포인트를 줬는데요. 바로 노출이 거의 없는 드레스에 왼쪽 허벅지에서 치골까지 트임을 넣은 것입니다. 


5. 안토니오 그리말디(Antonello Grimaldi)

패션쇼장의 계단은 안토니오 그리말디 드레스의 트레인을 완벽히 표현할 수 있었던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측의 드레스는 이번 시즌의 트렌드를 모두 담고 있었는데요. 미니 드레스에 롱 트레인, 그리고 깃털 장식과 소매의 볼륨 등 모든 것을 과하지 않게 담아냈네요. 


6. 조르쥬 차크라(Georges Chakra)

이번 시즌 조르쥬 차크라는 미니 웨딩드레스를 많이 선보였네요. 그리고 이 미니 웨딩드레스의 기장과 딱 떨어지는 베일을 매치해 발랄하면서도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냈네요. 

롱드레스도 놓치지 않았는데요. 풍성한 질감과 다양한 패턴과 무늬를 사용해 로맨틱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7. 조르쥬 호베이카(Georges Hobeika)

레바논 출신의 디자이너 조르쥬 호베이카는 우아한 풀스커트 웨딩드레스로도 유명한데요. 이번에는 메탈릭한 원단으로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줬습니다. 


8. 토니 워드(TONY WARD)

미니 드레스와 롱 트레인의 조합을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한 토니 워드입니다. 이번에는 미니 드레스가 아닌 핫팬츠를 선택했는데요. 마치 종이접기를 한 듯한 입체감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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