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의 여성 사연자 A씨는 40대 중반의 남편과 살고 있는데요. 남편이 계속 A씨의 외모에 관련된 이상한 별명을 만들고 혼자 재미있어 한다고 하네요.
A씨의 남편은 175cm의 키이며 몸무게는 80kg 정도입니다. 팔다리는 정상이지만 배만 왕릉처럼 나온 체형이고, 얼굴은 A씨 눈에는 귀엽게 생겼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A씨의 남편은 A씨에게 '돼지' 건강한 돼지의 줄임말인 '건돼' '저팔계'와 같은 별명을 붙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A씨의 얼굴이 네모난 것도 아닌데 '스폰지밥'이라는 별명도 붙였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A씨의 남편은 A씨에게 '솔직히 네가 엄청 예쁜편은 아니잖아?'라는 말도 많이 한다고 하네요.
얼마 전에는 A씨 부부가 TV를 보다가 모 연예인이 나왔는데 남편은 이 연예인이 대뜸 A씨를 닮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연예인은 아이 낳고 육아를 하느라 살이 쪄있는 상태의 영상이었고, 영상 속 옷차림도 배경이 집이어서 편안하게 늘어난 박스티를 입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누가 봐도 이성적인 매력이 없는 모습이 나오는 영상을 보며 대뜸 남편은 '너 닮았다'라고 말했죠. A씨는 이에 왈칵 울음이 나왔습니다. 돼지, 스폰지밥으로도 모자라 임신 출산 경험도 없는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서운했던 것이었죠.
남편은 A씨가 우는 것을 보고 놀랐는지 '장난이야.. 근데 닮았는데..'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다 A씨가 울음을 멈추지 않고,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싶으니 A씨에게 사과한 후 '내가 닮았다고 한 건 얼굴이 닮았다는게 아니라 둥근 얼굴형과 내조 잘하는 분위기가 닮았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A씨는 이런 말 조차 싫어 울고 있는 A씨를 안으려고 오는 남편을 발로 차버렸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싫어하면 안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면서 '눈이 그렇게 높으면 나가서 배우처럼 예쁜 사람을 만나라'고 말했죠.
이후 남편은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먼저 전화도 했는데요. 그러더니 얼마 전 남편이 영상통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더니 영상에 비춘 A씨의 얼굴을 보고 낄낄거리고 웃길래 A씨는 '으 꼴보기 싫어'라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그 뒤로 A씨 부부는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A씨는 이런 별명이 하나도 재미없고 싫은데 남편은 '이런 별명으로 널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잖아' '나 말곤 너한테 이런거 못하잖아'라며 이상한 말만 해대고, 놀리려고 특정 연예인 닮았다는 말만 해대는데 A씨는 이런 걸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맞공격으로 '배 왕릉 같아'라고 말해서 썩 먹히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게다가 아주 오래전에 만났던 전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여신같이 예뻤다'라고 말한 적도 있었는데요. A씨는 왜 자신에게만 그러는지 회사에서도 계속 생각나고 눈물이 난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가스라이팅 시작됐네요.' '어린 아내 바람 피울까봐 자존감 죽이고 단속하는거 아님?' '지는 재미있고 당하는 사람은 싫은데 센스가 없어서 절대 모를 듯' '자신이 짜놓은 시나리오에 걸려드니 얼마나 재밌겠어요. 아이 안 갖게 조심하시고 한 6개월 계속 그러면 이혼 생각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모로 이상한 별명 만들고 혼자 재미있어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