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의 운전 습관과 언행 등으로 파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이 파혼을 고민하는 것이 너무 예민한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A씨 커플은 현재 대전이나 천안에서 자주 만나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갈수록 남자친구의 운전 습관과 언행, 그리고 알지 못했던 과거 음주운전 습관까지 알게 되며 파혼을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우선 A씨의 남자친구는 운전 중 절대 끼어들기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에 차를 운전할 때 앞차에 붙어서 운전을 하며 A씨는 이런 운전 습관이 너무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고 하네요. A씨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도 남자친구는 끼어들기 하는 사람들이 양심이 없는 거라며 양쪽 차들이 깜빡이를 켜면 오히려 더 심하게 차를 앞차에 붙인다고 합니다. 양보는 절대 없고, 오히려 약 올리는 듯 운전을 하는 것처럼 보였죠.
물론 도로에서는 깜빡이를 켜고 들어오는 것이 새치기라도 느낄 수 있지만 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주차타워를 내려오는 경우에도 이런 운전 습관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로 양보하고 번갈아 가며 내려가야 하는 곳도 있는데 그런 곳도 절대 양보를 하지 않죠. 번갈아 가도록 주차요원이 안내를 해주어도 절대 안 된다며, 오히려 주차요원에게 큰소리로 고함을 친다고 하네요.
평소 도로에서도 파란불인데 앞차가 빨리 출발 안 하냐, 이제 겨우 노란 불인데 왜 서냐 XX 등 욕도 자연스럽게 하고 경적도 습관적으로 누른다고 하는데요. A씨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너무 스트레스고 그렇게 가봤자 빨라야 5부인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예전에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남자친구가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적당히 마시고 운전 조심해라'라는 말을 했기에, 운전 조심이 아니라 대리를 불러서 가라가 맞지 않냐 물으니 남자친구는 친구가 사는 동네는 한적한 시골 동네라 어차피 음주 단속을 하지 않고 시골길이라 5분 정도만 운전하면 되는 거리라고 말했는데요.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또한 '술 마시고 운전 해봤던 길인데 하나도 안 위험하고, 사람도 잘 안 다닌다'고 말하기도 했죠. A씨는 남자친구에게 음주운전도 했었냐고 물으니 '지금은 안 하지'라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A씨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굳어진다고 하는데요. 이런 이유로 파혼을 생각하는 자신이 예민한 거인지, 파혼 사유가 되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친은 운전습관이 나쁜 게 아니고 그 사람 성격이 그 수준인 거에요. 게다가 음주운전까지.. 총체적 난국이네요' '바람, 음주운전, 폭력, 욕설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바꾸기 쉽지 않다는 거예요' '하나를 보면 다 보인다고 운전에서 그 남자의 인성, 성격, 가정교육, 환경 다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운전할 때 절대 안 끼워주고, 욕하는 습관, 그리고 과거 음주운전 경력까지 있는 남자친구와 결혼해도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