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 부정적인 남편 저를 돈 좋아하는 죄인으로 만드네요

부부 사이에 잘 맞아야 하는 것은 성격뿐만이 아닙니다. 경제관념이나 투자 습관도 그중의 하나이죠. 얼마 전 한 여성은 재테크 때문에 남편과의 갈등이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여성 사연자 A씨는 재테크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없는 형편이라 관심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나름대로 늘 공부도 하고, 정보도 찾아본다고 하네요.

그러나 남편은 달랐습니다. 남편은 재테크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합니다. 남편은 항상 A씨를 '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식의 부정적인 어감이나 뉘앙스로 말하기까지 한다고 하네요. 또한 거실에서 경제 뉴스를 듣고 있으면 '아, 그렇구나' 정도로만 넘어가도 될걸, 못 들은 척하거나 일부러 다른 방송을 크게 틀어버리거나, 방에 들어가 버린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자신이 죄짓는 기분이 들어 핸드폰으로 몰래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A씨가 남편을 바꾸려는 생각은 없지만 혼자 발버둥 쳐야 한다는 것이 막막하고 우울하고 힘이 빠진다고 합니다. A씨는 부모님을 보며 돈 공부를 하지 않으면 들어오는 복도 못 잡고 무난히 살 것도 사서 고생을 한다고 느꼈는데요. 이에 항상 돈공부는 가까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A씨의 남편이 예전에는 자신을 응원해 준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잘못 생각했던 건가 싶어 요즘 들어 마음이 많이 울적해진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다 어릴 때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고 가르쳐서 부작용 생긴 것' '재테크 한답시고 투자를 했는데 사기를 당해서 돈을 허공에 날리는 사람들 보셨나요? 아마 남편분께서는 A씨가 하고 있는 재테크를 사기라고 판단하신 것 같네요' '무식해서 그러는 거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 없고, 재테크에 부정적인 남편. 여성 사연자는 혼자 발버둥 쳐야만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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