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커플이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바로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이었습니다. 이들은 브래드 피트 매니저의 주선으로 만남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후 2년 동안 공개 연애를 마친 후 브래드 피트의 청혼으로 2000년 말리부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당시 제니퍼 애니스톤은 브래드 피트가 가장 좋아하는 '바나나 밀크셰이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며, 2001년 밸런타인데이 때 브래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이 출연하는 <프렌즈> 분장실을 '나는 내 아내를 사랑한다'라고 쓴 장미 1,500 송이로 가득 채우는 등 로맨틱 부부로 소문났었죠.
그러나 이들은 5년 만에 이혼했으며, 이후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인연을 맺고 2014년 결혼하기도 했습니다.
영원히 남남이 될 것 같았던 이들. 그러나 이들은 얼마 전 한 시상식장에서 다시 재회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이었죠. 이 시상식은 현지 시간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쉬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렸는데요. 이날 이 둘은 손을 잡으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시상식 이후 무대 뒤에서도 이 두 사람은 마주쳤고 반갑게 인사하며 손을 잡거나 가볍게 포옹을 취했죠.
제니퍼 애니스톤과 브래드 피트의 팬들뿐만이 아니라 네티즌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바로 이 커플의 재회를 바란 것이었죠. 각종 연예 매체에서도 이들의 재회를 다뤘는데요. 이 둘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까지 분석하며 소동을 피웠습니다. 특히 가려고 하는 제니퍼 애니스톤의 팔을 붙잡은 브래드 피트의 모습이 사진에 담겼는데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이후 이들의 관계에 대해 영국의 일간지 더미러에서 보도했는데요. 바로 이들이 시상식에서 만나기 전 최소한 5번 데이트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 데이트가 이루어진 장소는 제니퍼 애니스턴의 벨 에어 저택이라고 하는데요. 이 저택은 4,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00억 원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기점으로 만나게 되었다고 하네요.
더미러에서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브래드 피트의 측근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제니퍼 애니스톤의 측근은 인터뷰를 통해 '제니퍼가 한 순간도 그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라고 밝히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제니퍼는 그를 용서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래드 피트의 측근 또한 브래드 피트가 계속해서 제니퍼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로맨스가 재점화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브래드피트와의 만남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서로를 응원해주며 정말 멋진 밤을 보냈다'라고 하며 '우리는 같이 성장해왔어요. 진짜 그랬죠'라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다시 로맨스를 불붙일 수 있을까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