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주차, 남편에게 폭행 당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한지 1년이 넘었고, 현재 임신 초기의 7주차 임산부입니다. A씨는 현재 입덧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요. 이에 며칠 동안 배달 음식을 먹었고, 얼마 전에는 김밥과 돈까스가 먹고 싶어 배달 음식을 시켰다고 하네요. 그러나 남편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임산부가 채소 등 건강한 음식은 안 먹고 몸에 안 좋은 것만 먹는다는 이유에서였죠.

A씨의 남편은 인스턴트 라면, 짜장면, 스파게티 등을 좋아하고 먹으면서 A씨가 먹는 건 무엇이든지 아이에게 안 좋다고 시비를 걸고 있다고 하네요. 심지어 얼마 전 밤에는 자신이 라면을 맛있게 끓였다며 제발 먹어보라고 억지로 먹이기까지 했죠.

그렇다고 A씨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평소에 속이 안 좋고 배고프면 속이 쓰리기에 요리는 못하겠고 좋아하는 음식을 시켜서 먹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A씨 부부는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라면을 끓이든 다른 것을 먹든 요리는 안 해줘도 마스크를 끼고 음식물 냄새와 구역질을 참아가며 A씨가 설거지는 해주고, 매일 밥솥에 밥은 해 놓는다고 합니다. 

김밥과 돈까스를 시킨 날 남편은 주구장창 안 좋은 소리를 했고, A씨도 기분이 상하고 밥맛이 떨어져 남편에게 같이 말로 받아쳤습니다. A씨 부부는 말싸움을 했는데요. 남편은 급기야 A씨에게 쌍욕을 퍼부었습니다. 어이가 없었던 A씨도 남편이 했던 욕을 그대로 돌려줬죠. 이후 상황은 악화되었습니다. 남편이 물건을 A씨 쪽으로 던졌기 때문입니다. A씨도 남편에게 물건을 똑같이 던졌습니다. 이 모습에 남편은 흥분했다고 하는데요. 욕하면서 달려오더니 죽으라고 하며 목을 졸랐습니다. A씨가 숨을 못 쉬고 있으니 도망치듯 나가버렸다고 하네요.

남편은 결혼 전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결혼하고 보니 자신이 기분이 나쁠 때 욕하며 물건을 부수는 것은 기본이고 한 번씩 손찌검, 그리고 친정 욕도 한다고 합니다. 남편은 시간이 지나면 싹싹 빈다고 하네요. A씨는 부모님이 7살에 이혼하셨다고 하는데요. A씨는 절대 이혼하지 않기로 결심해 수모를 겪어도 꾸역꾸역 참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임신 후 이런 상황은 못 견딜 것 같다며 자신이 우선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단서 떼고 경찰을 부르세요. 그 정도 해야 남편은 정신을 차릴 것 같네요' '집에 CCTV 설치해서 증거 차분히 모아두세요' '지금 안 헤어지면 아이가 그대로 보게 될 거에요. 아이 생각해서라도 이혼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신 7주차에 남편에게 목 졸리고 폭행 당한 여성.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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