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3주 앞두고 있는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와 연락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다 알고 A씨는 남자친구에게 물었죠. 남자친구의 답변은 프로필 사진을 A씨의 사진으로 해놨는데 전 여친에게 연락이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친구의 말에 따르면 전 여자친구가 결혼을 하는지, 언제 결혼을 하는지,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등등을 물었다고 하는데요. 마지막에 전 여자친구는 다음에 한 번 보자고 말을 했고 남자친구도 알겠다며 다음에 보자고 말했다고 합니다.
더 의심스러운 것은 남자친구가 A씨에게 카톡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A씨는 실제로 저렇게 대화했으면 카톡을 보여달라고 했고, 남자친구는 A씨의 카톡을 먼저 보여달라며 난리를 쳤습니다. 계속 카톡을 보여달라는 A씨에게 남자친구는 '미쳤다. 또XX다'라는 막말을 했고, 전 여자친구를 차단하라는 A씨의 요구에는 '원수 진 것도 아닌데'라며 요구를 처음에는 거절했습니다.
남자친구는 A씨를 이상한 취급하다가 A씨가 강경하게 나가자 겨우 전 여자친구를 차단하고, 미안하다는 말도 시키니까 겨우 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전 여자친구는 그냥 안부 묻는 친구라는 말을 하기에 A씨는 어이가 없어 남자친구를 차단해버렸다고 합니다.
A씨는 이런 경우 파혼이 답일지, 어떻게 해야 자신의 속이 시원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의상 다음에 보자고 말은 할 수 있는데 카톡 안 보여주는게 수상하네요' '남친은 아직 결혼할 준비가 안 된 남자네요' '전 여친이랑도 저러는데 다른 여자가 관심 있다고 들이대면 금방 넘어갈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을 3주 앞두고 전 여자친구와 연락한 예비 신랑. 파혼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