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 때마다 임신 중절 수술 한 내 과거 들먹이는 남편

남편과 같은 이유로 계속 싸우게 되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20대 초반 임신 중절 수술을 한 번 했고, 이후 한 번의 연애를 더 하고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연애 때 A씨의 남편은 A씨의 과거를 알게 되었고, 안고 갈 마음이었는지 차라리 빨리 결혼하자고 해서 부랴부랴 날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두 달 전 아이가 생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A씨 부부는 결혼식을 하고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반 년은 행복하게 살았죠. 그러나 이후 A씨 부부는 크게 싸우게 되었고, 남편은 A씨의 과거를 들먹였습니다. 그리고 싸움과 과거 이야기의 패턴은 계속되었죠.

남편은 급기야 '과거를 알고 난 뒤 단 한 순간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직해서 나가서 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트레스를 안 받고 즐기면서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한 것이죠.

남편은 A씨에게 온갖 악담을 퍼붓고 입에 담지 못할 말들만 내뱉는다고 하는데요. A씨도 괴롭지만 엄마,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 16개월 아기가 겪게 될 정서적 결핍이 걱정돼 선뜻 나가라 하지 못하고 남편을 붙잡기만 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런 상황에서 이혼만이 답인 건지, 아이의 정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아이 정서를 생각하면 이혼이 답입니다' '결혼 전에는 다 이해한다고 하고 결혼 후 뒤돌아선 케이스. 답이 없네요' '같은 이유로 트집 잡는 건 진짜 그 과거 문제라기보다는 지금 뭔가 불만족스러운게 있는데 저런 식으로 표현하는거에요' 'A씨 과거가 없다고 해도 괴롭혔을 거에요' '중절 수술하고도 혼전 임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싸울 때마다 임신 중절 수술 한 과거를 들먹이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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