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는 이야기만 하면 '보고 나서 이야기하자'라는 남편, 답답해요

내년 상반기에 집을 사서 이사할 계획이 있는 한 부부의 갈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이사 계획은 있지만 중개 사무소를 가거나 임장을 다니지는 않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지역 아파트 시세 정도는 알아보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들은 아파트 매매에 대해서 말하기만 하면 싸우게 된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아내 A씨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이에 대해 남편에게 말하는 스타일입니다. 예를 들면 'OO아파트 구조가 잘 빠졌대' '내년에 가격 조정이 있을까? 매물 가격은 내릴까?' 'OO아파트는 호재가 있다는데' '가격이 OO정도 인데 가능할까?'등의 말을 묻고 이거저것 정보를 전달했죠. 그러나 이에 대한 남편의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바로 '갔다 와서 이야기해'였죠. 

A씨는 남편에게 예산도 한 번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며, 쥐어짜면 아파트를 살 수 있을 것도 같다고 말했는데요. 이런 말에도 남편의 대답은 '일단 갔다 와서 이야기 하자'였죠. 그러나 A씨는 예산이 안 맞으면 갈 필요도 없다며, 예산 범위 안에서 잘 맞춰보자고 남편에게 말했는데요. 이에 남편은 '너는 니 생각만 하냐. 지금까지 다 들어줬으면 너도 내 말 하나만 좀 들어줘. 갔다 와서 이야기 하라고. 갔다 와서 마음에 들면 그때 자세히 알아보면 되잖아. 집을 그냥 뚝뚝하고 사냐? 한 시간 만에 다 결정해?'라며 A씨의 말을 막았습니다. 

A씨는 대화가 안 되는 느낌이라며 누구의 잘못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편이 집 사는 거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돈 이야기하기 싫어하네요' '집이 마음에 드는게 무슨 소용인가요? 예산이 안 맞으면 말짱 도루묵인데.. 일단 예산을 정해놓고 그중에 가장 나은 집을 고르는거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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