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내 남자'라 부르는 여직원, 정상 맞나요?

남편과 여직원의 이상한 카톡 내용. 그러나 여성 사연자 A씨의 남편은 한 점 부끄럼 없고 당당하다며 폰을 거리낌 없이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도리어 자신이 의부증 환자가 되는 느낌이라고 하네요. A씨의 남편은 30대 후반, 상대 여직원은 30대 초반인데요. 카카오톡의 내용은 연인 사이를 뺨칠 만큼 다정했습니다.

여직원 : 팀장님 오늘 안 들어오시나요? 출장 가신거에용?

남편 : 응 감리 업무 보다가 바로 퇴근할 거야. 왜 무슨 일 있어?

여직원 : 아니요. ㅠㅠ 팀장님 안 계시니까 이사가 너무 쪼아용.. 살려주세요. 보고싶어용 ㅜㅜ

남편 : ㅋㅋ또 그래? 당장 급한거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이사한테 전화 넣을게. 오늘 당장 해야 하는 거 아니면 내일 하자고

여직원 : 헐..대박.. 감사합니당 ㅎㅎ 역시 내남자..

남편 : 뭐? 내 남자? 그럼 OO는 내 여자야?

여직원 : 음... 좋죠? ㅋㅋㅋㅋㅋㅋ 넝~담 ㅎㅎ

남편의 말로는 여직원이 원래 아양 떠는 성격이고, 자신도 정색하기 뭐해서 맞장구를 쳐준거라 하는데요. '내 남자'라는 표현도 원래 말투라며 자주 쓰는 애칭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남편 : OO야 나 현장인데 이따 사무실 들어갈거야. 요 앞에 빵집이 맛집이라는데 빵 좀 사다줄까?

여직원 : 빵요? 완전 땡큐죵!! 팀장님 입맛이 제 입맛이랑 같으니까 팀장님이 맛있는 걸로 사다주세용 ㅎㅎ

남편 : 그래. 사무실 별 일 없어? 또 이사랑 둘이 있어

여직원 : 아니요. 이사님 아까 출장갔어요. 그래서 지금은 저 혼자 ㅎㅎ 외로워용 보고싶어요 ㅎㅎㅎ

남편 : 야 ㅋㅋㅋ 나도 너 상사잖아 ㅋㅋ 나도 없고 아무도 없는게 좋지 않아?

여직원 : 팀장님은 내 남자니까 제외~♥

남편 : 죽어 너 아주 ㅋㅋㅋㅋ 2시쯤 도착할 것 같아. 그 때 봐

여직원 : 넹 빨리 오세용 제거랑 팀장님거 커피 사놓을게용 ㅎㅎㅎ

이 카톡 내용을 보고 A씨가 너무 어이없어 하니 남편은 '그냥 걔 성격이야' '어떻게 거따대고 말투 그렇게 자꾸 할거냐고 화를 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A씨는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저건 조금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A씨는 남편이 결혼한 사실을 알고 결혼식 까지 왔으면서 '내 남자'거리며 저런 카톡을 보낸 것이 자신으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칼 같이 못 쳐내는 남편이 더 이해가 안 되고 마음이 너무 심란하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톡 캡쳐해두세요. 남편도 잘 한거 없어요' '무슨 사이는 아닌 것 같지만 현재 남편이 매우 즐기고 설레어 하는 것 같아요' '회식하고 술이라도 마시면 바람 날 것 같은 느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내 남자'라며 선 넘는 카톡하는 여직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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