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회원과 넷플릭스 아이디 공유하는 헬스 트레이너 남친

4개월 정도 연애한 남자친구와 다투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세 여성 사연자 A씨의 남자친구는 네 살 연상이며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강제로 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A씨는 친구 한 명, 친동생, 남자친구와 함께 영상 플랫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서는 특정 방송사의 방송이나 영화는 돈을 지불하고 시청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영상들도 충분히 다양해 만족하고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얼마 전 남자친구는 이 플랫폼에는 없는 특정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남자친구는 요즘 일이 없기에 더 심심해 했죠. 그러던 중 A씨는 일을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회원이 넷플릭스 아이디를 공유해 줬다는 것이었죠.

A씨는 '여자야? 그걸 왜 공유해줘?'라고 물었는데요. 남자친구는 네 명까지 공유가 간능하니 커피값을 준다고 하고 한자리 남는 것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뭐가 됐든 여자 회원이네?'라고 재차 물었고, 남자친구는 '아 왜.. 이거 강동원 나오는 영화 볼 수 있단 말이야'라며 영화를 보는 것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A씨는 그러면 이 영화만 보고 넷플릭스를 쓰지 말라고 남자친구에게 말했는데요. 이렇게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회원의 80%가 여자인데 왜 회원을 여자로 보냐, 좋은 의도로 넷플릭스 아이디를 공유해 준 사람을 이상하게 몰아가냐, 그 회원이랑 무슨 사이로 발전할 일은 절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남자 회원이 공유해주는 건 괜찮은 거냐, 너는 나를 그런 남자로 본 거냐는 말도 덧붙였죠.

그러나 A씨는 단발성 호의도 아니고 꾸준하게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이성은 용납하지 못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남자 회원은 상관없지만 여자 회원과 넷플릭스 아이디를 공유하는 건 이해할 수 없고, 공유해달라고 한 남자친구도, 공유해준 여자 회원도 이상하다고 말했죠.

이들은 결국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고 서로 굽히지 않고 대화가 끝났습니다. A씨는 자신이 이해해 줘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지만 여자친구가 그렇게 기분 나빠하는데도 끝까지 자신을 이해하지 않는 모습에 지치고 실망했다고 하네요.

A씨는 자신이 그냥 정리를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이해심이 부족한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예민하시네요..' '고객이면 일적으로만 대화하는게 맞지..' '커피값으로 VOD 결제해서 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자 회원과 넷플릭스 아이디 공유하는 헬스 트레이너 남자친구. 싫은 여성 사연자가 이상한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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