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엄청난 재능을 보인 남편으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남편은 코로나가 터지기 전부터 주식을 조금씩 했습니다. 그리고 주가는 폭락을 했고 이 시장에서 300만 원으로 시작해 7월까지 1억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원래 남편은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고 하는데요. 주말마다 강의도 보고, 공부도 하며 주식에 몰두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주식에 대해 별말이 없었는데요. 얼마 전 A씨는 남편과 술을 마시다 주식에 관한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남편은 이야기를 안 하려다가 그냥 말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수익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비트코인에 1억을 넣어두었다가 지금은 그 금액이 3억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주식에도 자금이 있어서 대충 자본금이 4억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6개월 뒤 자본금이 5억 이상 되면 정말로 회사를 그만둔다고 A씨에게 말했습니다. A씨는 남편이 하는 것이 도박처럼 보이고, 남편은 자신이 하는 것을 투자라고 말했는데요. 남편과 싸우기 싫어 알아서 하라고 말하고 넘겼죠.
그러나 A씨는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 입술이 바짝바짝 말랐습니다. 남편은 박사를 졸업한 후 취직했고, 안정적인 회사에 다니며 돈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투자자가 된다면 이후 재취업이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기에 불안했습니다.
A씨의 부모님 또한 매우 평범하게 살아오셨기에 남편의 행동이 더욱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도박에 재능이 있는 건지, 갑자기 로또를 맞은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저만큼 수익을 올리니 말은 못 하지만 걱정은 되었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이 상황에 대한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가 A씨라면 남편더러 집에서 주식하면서 집안일도 하라고 시키고 내가 나가서 일할 듯' '장이 좋아서 그런 건데 배팅 잘하시긴 하나 보네요. 그래도 회사를 그만두는 건 반대합니다' '비트코인까지 하고 계시다니 굉장히 불안해보이네요' '코로나 3월 기점으로 곤두박질 쳤다가 다시 두 배 이상 오른 종목들이 대부분이라 주식하는 사람들 진짜 웬만하면 다 벌었을 거에요. 올해 상황만으로 퇴사하는 건 진짜 아니라고 봐요' '여윳돈으로 하되 회사는 꾸준히 다니는 게 옳다고 봅니다' '지금 장이 좋아서 그렇지 지수 조정하고 쭉 내릴 때가 진짜 실력이죠. 장이 좋을 때는 월급이 푼돈처럼 느껴지지만 주식 시장 안 좋아질 때 월급은 멘탈 붙잡는데 큰 힘이 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으로 300만 원에서 4억까지 만든 남편. 퇴사하고 전업 투자자가 되어도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